태그 : 사진덕후
2009/06/27   레이싱모델 촬영대회 [4]
레이싱모델 촬영대회
맨날 멕시칸들 와서 구슬픈 안데스풍 노래 연주하는 반디앤루니스(종로) 앞 공간에서 이런 덕스러운 행사를 하고 있더라.
14시부터 18시까지라는데, 난 16시쯤 지나가다 사람들 구름처럼 몰려있길래 그냥 몇 장 발로 찍고선, 바로 스킵비트 신간 사러(...) 철수했는데, 설마 네 시간 동안 저 분 혼자 다 때우신 건지...-_-a 한 20분 간격 두고 나오다 다시 봤는데 계속 저 분만 계셨음.



모델 분이 별루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음. 내가 선호하면 어쩔 꺼고 비선호하면 또 어쩔 꺼긴 하지만서도.


근데 앞모습은 별로인데, 뒷모습 찍어 놓은 게 은근히 느낌이 오는 게 큰일이다. 나 좀 이상해.


원래 덕들이 다 좀 무섭긴 하지만 덕 중의 덕은 단연 사진 덕후인 듯. 아예 가부좌 틀고 앉아서 미친듯이 찍어들 대는데, 체격들도 다들 좋고, 왠지 덕들끼리 덕 오브 파이터즈 실싸로 벌이면 사진 덕후가 게임 덕후나 애니 덕후 따위는 다 털고 바를 듯.(걍 내 생각) 물론 나는 덕을 전혀 못 쌓은 정상인이므로...(하략)

스킵비트 22권이랑 하나토유메 신간 사 왔는데 역시 완전 재미남. 22권 연재분으로 다 본 거지만 최고. 요건 봐서 낼이나 따로 포스팅할 예정.


여담이지만 3주 연속 결혼식 투어를 뛰었는데, 오늘은 좀 껄끄러운 사람들 출몰하는 식장이라 하는 수 없이 정장에 타이까지 매고 갔더니, 완전 쪄 죽을 뻔 했다. 세상에 자켓도 안 걸치고 셔츠도 반팔이었는데 이 지경이니 자켓 걸친 사람들은 대체...

..역시나 껄끄러운 사람들 몇몇이 언제 결혼할 꺼냐며 너도 빨랑 결혼하라기에,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의욕도 없다고 대답해 줬다.ㅋㅋㅋ
사람이랑 돈이야 원래도 없었지만, 요즘은 정말 의욕도 없고, 생각조차도 별로 없어지고 있음.


P.S> 올려 놓고 보니 정말 발로 찍은 티 너무 나네.-_-;; 사람들 너무 많아 한참 뒤에서 줌으로 팍팍 땡긴 통에 더한 듯.
by Lucier | 2009/06/27 23:37 | Private | 트랙백 | 덧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