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랜드시네마
2013/06/27   랜드시네마 영업종료 [5]
2008/12/27   호주 위의 포뇨 & 김유진 [4]
2008/10/20   언더 더 쎄임 문, 랜드시네마
랜드시네마 영업종료
http://www.landcinema.co.kr/05_customer/news_view.html?page=1&no=529


영업종료라고는 해도, 한마디로 그냥 롯데시네마로 바뀐다는 얘기. 롯데시네마 용산점 정도 될 것 같다.

근데 문닫는 건 7월 21일이고 재개장은 아마 8~9월 중일 꺼 같은데 아무래도 여름 방학이 대목이라 최대한 공백 안 두고 바로 오픈하려 할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CGV 용산 생기고 난 이후로는 거의 파리 날리던 수준이었는데 롯데 간판 달고 공격적으로 마케팅 벌이면 지금보다는 고객이 좀 늘어나려나 어쩌려나 모르겠다. 난 뭐 입지로 보자면 CGV 용산이나 랜드시네마나 그게 그거긴 한데, 아무래도 포인트를 멀티플렉스 위주로 쌓다 보니 랜드시네마는 요즘 거의 안 간 듯. 지난 달에 프랑스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보러 갔었는데, 아마도 이게 랜드시네마에서 봤던 마지막 영화가 될 듯.

..글쎄 뭐 문닫기 전에 특별 행사 같은 거라도 하면 가 볼 것 같기도 한데, 딱히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이라.

랜드시네마가 아무래도 좀 외진 전자랜드 신관 쪽이라, 다이렉트 역세권인 CGV 용산에 비해(거기다 여긴 고정 외국인 고객도 제법 있고) 기본적으로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사운드나 스크린 등은 서울 소재 롯데시네마 기중으로도 중급 이상은 충분히 되니 리모델링 좀 깔끔하게 하고 이벤트 막 거하게 해 대면 CGV 용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암튼 롯데시네마의 도심권 업장이라면 피카디리, 에비뉴엘, 황학(..여긴 2관짜리 극소규모) 정도가 다인데, 랜드시네마면 피카디리급은 충분히 되니(스크린은 8관이라 하나 적은데 아마 객석은 좀 더 많을 듯?) 아마 어느 정도 신경 쓸 것 같기는 하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롯데시네마포인트(롯데포인트 말고)가 26만점 넘게 쌓여 있는 내 입장에선, 나름 가까운 곳에 체인 하나 더 생겨서 솔직히 기쁘다.

여기가 예전 주말마다 용산으로 출퇴근하고 그럴 때는 참 많이 들르기도 했었고 해서 이런저런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라 (중앙극장처럼)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거였으면 꽤 슬펐을 텐데, 뭐 간판만 바뀌는 거니. 아트레온(구 신영극장)이 CGV 신촌 아트레온으로 간판만 바꿔 달고 나서 사람들 미어터지는 거 보면 롯데시네마 용산도 지금 랜드시네마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 같다. 뭐 CJ에서 아트레온 밀어주는 것만큼 롯데에서 랜드시네마 밀어 줄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by Lucier | 2013/06/27 11:12 | Movie | 트랙백 | 덧글(5)
호주 위의 포뇨 & 김유진
오스트레일리아 벼랑 위의 포뇨. 이건 대체 무슨 센스인지 원. 그래도 덕분에 한 30초 동안 미친 듯이 웃었다. 스펙타클 절벽 소몰이씬 사이로 소떼 등골 위를 파닥파닥 뛰어댕기는 포뇨의 자태가 뇌내 스크랩되는 통에...거기다 오스트레일리아 카피 위로 눈만 빠꼼 나와 있는 게 또 묘하게 히트다.

킹조지 할배랑 포뇨랑 맞짱 뜨면 열나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고 결심. 애들 땜시 정신이 그냥 육체를 이탈하더만.
랜드시네마에 사람 그렇게 많은 건 또 첨 봤다. 세상에....

암튼 벼랑 위의 포뇨 더빙판으로 한 번 더 감상.
자막판 볼 때는 자막 의역, 오역이 너무 심해서 스크린에 몰입하기가 좀 힘들 정도였는데, 더빙판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어서 되려 더 편했다. 자막판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도 있고.(인면어를 물고기 얼굴이 사람처럼 생겼어 이런 식으로 풀어놨다든가)

좀 놀랐던 건 엔딩 타이틀 주제가까지 한국어 버전으로 나오는데, 이게 한국 가수가 따로 부른 게 아니라 일본 주제가 부른 사람들이 한국어로 부르더라. 거기다 여자는 많이 서툰데, 남자는 한국어 발음이 제법 또렷해서 가상하달까 기특하달까. 어차피 후리가나 적어놓고 읽은 거겠지만 그래도 연습 좀 한 듯.(여자는 별로 안 한 듯)
로맨틱 아일랜드 무대인사. 제일 우측이 감독(강철우)이고 순서대로 이선균, 이수경, 유진, 이민기 주연배우 4인이라는데, 솔직히 난 유진 빼곤 다 이름조차 첨 들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다 나름 콤파스 길쭉길쭉한데, 유진 혼자 땅딸막해서 문자그대로 안습. 머리모양은 이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복장이나 분위기나 너무 어두웠다. 다른 사람들 복장도 전부 어둡긴 하지만.
목소리가 차분하니 이쁜 김유진양. 9년 전 이맘때쯤 봤을 땐 정말 온몸에서 광채가 흐를 정도로 눈부셨는데,(당시 목격자 다수. 절대 구라 아님) 인제 내년이면 스물아홉이구나. 세월은 사람을 비껴 가는 법이 없다.(이나영은 좀 비껴 가는 듯도) 굽을 꽤 높은 걸 신은 것 같은데도 저리 짜리몽땅이니. 프로필 보면 160이라고 나와있는데 그야말로 프로필용 사이즈. 끽해야 156~157 되려나. 그래도 예쁘긴 예쁘다. 사실 나 개인적으로도 155~160 정도가 딱 수비범위. 여자키 165 넘어가면 그냥 좀 무섭기도 하고, 트라우마(...)도 있고.

근데 김유진 내 남자의 책 198쪽에서도 84년생인가 83년생 연기했던 거 같은데, 로맨틱 아일랜드에서도 84년생.(..이라 주장) 인제 20대 초중반 커버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은데. 좀 폭을 넓혀서 더 무게감 있는 멜로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아 그러고 싶어도 연기가 안 되는구나 참. 그남책 198쪽에선 의외로 괜찮아서 많이 늘었구나 대견하게 생각했는데 로맨틱 아일랜드에선 어김없이 다시 발연기 작렬. 어쩜 저리도 연기를 못할꼬. 가수면서 노래도 제대로 못하고. 웃기는 게 영화 안에서도 가수로 나오는데 노래도 못하는 가수라고 막 자학함. 이거 웃을 수도 없고 안 웃자니 너무 웃겨.

이수경이란 배우는 영화에선 김선아 비스무리한 이미지로 나오는데, 실물 모습은 또 전혀 딴판이었다. 어느 쪽이 리얼인지.
팔다리가 낭창낭창 길고 가늘어서 배우라기보단 좀 모델 같은 이미지.

영화 자체는 폭탄이니 절대 비추. 뭐 애시당초 김유진양 보러 간 거고 영화는 기대도 안 했지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볼꺼리도 없고 스토리도 엉성하다. 뭐 하나 건질 게 없음.
이문식, 이일화 부부가 아주 약간 웃기기는 함. 연기도 이 베테랑 커플이 제일 나았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란 조건이 붙긴 하지만.

by Lucier | 2008/12/27 12:36 | Movie | 트랙백 | 덧글(4)
언더 더 쎄임 문, 랜드시네마
- 언더 더 쎄임 문(La Misma Luna)

타이틀만 봐도 뭔가 가족물일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쌍무지개 뜨는 언덕이나 엄마없는 하늘 아래같은 뉘앙스랄까.
뭐 전형적인 엄마찾아 삼만리 타입의 로드무비.

어지간한 개봉작은 메가박스 평일 공짜로 챙겨 보고 있기에, 그동안 쌓아놓은 예매권들은 주로 메가박스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들 위주로 찾아서 보고 있다. 언더 더 쎄임 문은 CGV 계열에서만 틀고 있는 듯.
(구구는 고양이다 같은 경우도 메가박스 코엑스 외엔 전부 CGV니, 코엑스 나가긴 귀찮고 걍 CGV에서 볼까 생각 중)

사실 10월 내에 써야 하는 예매권이 아직도 3장이나 남았는데, 얄짤없이 그냥 버리게 생겼다. 쩝...-_-;;

암튼 그래서 보긴 봤는데, 엄마찾아 삼만리 로드무비라곤 해도 의외로 그렇게 최루성 영화는 아니고, 오히려 영화 내내 멕시칸 특유의 낙천성이 드러나는 여유로운 영화랄까. 스토리텔링 자체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진부해서 달리 할 말이 없고.

솔직히 말해 좋은 얘기는 결코 못 해 주겠다. 이 영화 이상하리만치 평점이나 리뷰 등은 호평 일색인데, 나 개인적인 취향으론 글쎄올시다. 일단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정말 재미없다. 그저 엄마 찾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해서 계속 찾아댕길 뿐. 원래 로드무비가 좀 우연에서 비롯되는 에피소드가 많긴 하지만, 이건 뭐 계속 우연의 일치라 전혀 공감도 안 가고, 결국엔 결말까지도 완전한 우연의 일치.

올해 본 영화 중에 재미없기로 치자면 20세기 소년, 신기전과 더불어 세손가락에 꼽을 정도.

모르겠다. 내가 감성이 메말랐거나. 혹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걸지도. 그래도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거다.


- 이촌역 쪽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기왕 가까운 데 나온 김에 룡산이나 들러 보자 싶어 슥 이동. 숙대입구역이나 삼각지역에서 걸어가는 것보다는 길이 좀 낫더라. 직선거리로는 비슷할 텐데, 시간은 훨씬 덜 걸렸음.

암튼 오늘 용산행의 주목적은 예전부터 날잡아서 만들어야지 생각만 하면서 계속 미뤄왔던 랜드시네마 멤버십카드 발급. 웹으로 회원가입은 예진작에 해 놓고 가끔 용산 들를 때 영화 몇 번씩 보고 했는데 지난 달인가 로그인 한 번 해 봤더니 포인트가 10,000점이나 있는 거다. 그래 아무래도 카드 만들어야 포인트 써먹을 때 편하겠지 싶어 슥 신청해서 발급받았는데 또 초대권을 한 장 주더라.
밑에 주방용기는 랜드 본관 앞에서 무슨 다트 던져서 경품 주길래 휙휙 던진 게 맞아서 습득한 굿즈. 저거 말고 무슨 볼펜이랑 탁상시계(전자랜드 로고) 같은 거 있었는데 그래도 실용성 제일 있어보이는 걸로 집어왔다.

암튼 초대권도 주니 고맙긴 한데, 이게 또 10월 내로 써야 하는 거라 많이 애매하네.
랜드시네마도 참 어지간히 장사 안 되는 것 같은데, 평일에 가도 한산, 주말에 가도 한산, 점심에 가도 한산, 저녁에 가도 한산, 뭐 평일 점심엔 한산한 게 당연한 거지만 오늘 같은 주말 오후에도 완전 파리 날리니, 좀 안쓰럽더라.

사실 랜드시네마가 인테리어나 상영관 시설, 사운드 등 여러모로 봤을 때 충분히 평균 이상 가는 멀티플렉스인데, 아무래도 CGV 용산 들어온 이후론 완전히 밀리는 듯. 하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워낙 떨어지니.

..그래도 매표소 직원들은 랜드시네마가 훨씬 이쁘다.(논점일탈)

던전은 귀가하는 길에 진짜 휘적휘적 슥 지나가면서 함 훑었는데 뭐 없더라. 물건도 없고 돈도 없고.
아바돈왕은 아무래도 주문하면 15만원 갈 것 같은데, 이거 뭐 대체 어찌해야 할지 갑갑하기만 하네.
- 텍트 훔쳐간 사람 CCTV 조사해서 수배내리기 전에 가져다 놓을것!!!!

이촌역 근방에서 촬영. 참 단문인데, 뭔가 많은 의미가 내포된 유인물이랄까.

분노, 허탈, 결의, 각오, 보복, 뭣보다도 경찰국가에 대한 막연한 신뢰감, 또한 이글아이삘나는 CCTV 빅브라더.
근데 훔쳐간 사람이 행여나 저거 봐도 쫄아서 가져다 놓을 확률은 없을 것 같은데...


- 내일은 서울극장에서 굿바이 시사회. 서울극장도 겁나게 간만이고, 광말양자는 더더욱 간만이고.
by Lucier | 2008/10/20 00:21 | Movie | 트랙백 | 덧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