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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라이센스판 만화책 몇 권 사 와서 보던 중에, 스킵비트 22권에서 정말 어이없는 번역 오류 발견.
![]() ![]() 세상에 <緋色のダイス>를 <진홍색 콩>이라고 옮겨 놨다. 이 뭐꼬 하고 10여초 정도 황당해 했는데, 아마도 ダイス를 dice로 여기지 않고 大豆로 읽은 모양. 와 정말 이건 뭐 센스도 없고, 성의도 없고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센스가 없다 함은, 이 緋色のダイス라는 작품이 대단히 진지한 분위기의 본격파 드라마라는 건 그냥 슬슬 훑어만 봐도 알 수 있는 건데 무슨 식물 분재 드라마도 아니고 대체 제목에 콩이 왜 들어갈까라는 지극히 당연한 의문조차 품지 않았다는 데 있고, 성의가 없다 함은, 연재분이나 원서만 제대로 보고 있었어도 당연히 주사위인 걸 알 수밖에 없는데 그걸 모르고 콩으로 해 놨다는 데 있다. ![]() ![]() 이 컷은 치오리가 아카리 배역에 매몰되어 나락으로 빠져들기 직전의 임팩트 넘치는 회상씬으로, 23권 단행본 중에도 한 번 더 등장하는 대단히 비중 있는 컷이다.(재등장 시엔 주사위는 안 나오지만) 저 컷을 보고도 '진홍색 콩'이 나왔다면...으아 뭐 할 말 없슴메. 아마 십중팔구 보지도 않았겠지만, 안 봤으면 안 본 대로 성의 부족(+No 애착) 인증인 거고. 하나토유메 잡지를 보든, 원서 최신간을 보든 어떤 작품의 번역 담당이 되었으면 그 작품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고 좀 챙겨 보는 게 도리 아닐까. 막말로 뭐 꽁으로 번역하는 것도 아니잖아. 행여나 꽁으로 번역하는 거라면 이 부분은 사과드려야겠지만서도...꽁일 리가 있나. 아니 센스, 성의 차원까지 안 가도 가타가나로 적어놓은 걸 당연히 외래어로 생각해야지 왜 굳이 독음 따져서 한자어로 옮겼는지 자체가 많이 납득이 안 가지만 암튼 완전 깬다. 내가 오죽하면 이 오밤중에 이리 분기탱천해서 대조컷까지 올리고 난리를 치겠누. 스키비만 보고 잘랬더니만, 덕분에 잠이 확 깨서 여신님, 뱀피르 계속 보고 있네.-_-;; 스킵비트 라이센스판도 번역하시는 분이 중간에 몇 번 바뀐 걸로 아는데, 사실 뭐 전체적인 퀄리티는 무난한 수준은 된다. 하지만 이렇게 결정적으로 빵빵 터뜨리면 무난한 부분도 막 책잡고 싶어지걸랑요. 저게 또 진홍색 콩이 한 번 나오고 말면 모르겠는데 몇 페이지에 걸쳐 계속 나오는 드라마 타이틀이 죄다 진홍색 콩이니, 막 손발이 오그라든다. 아 번역하면서 안 어색한가 진짜??-_-a 2쇄 찍을 때는 필히 수정해서 나왔으면 한다. 2쇄도 진홍색 콩이면 이건 뭐 시공사 쪽도 문제 많은 거고. 뭐 라이센스판 만화책 번역 개판인 거야 하나둘도 아니고 이런 식의 오역 찾자면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많긴 한데, 스킵비트는 워낙 애착 가지고 보는 작품이라 더 화딱지 나는 듯.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진 않았는데, 나나랑 스킵비트는 내가 번역하는 게 훨씬 깔끔하겠다. 역자들이 작품에 별반 애착도 없는 것 같고. 라이센스판 보고 있자면 가끔은 정말 무보수라로도 내가 하고 싶을 지경. 라이센스판만 보는 사람들은 영원히 진홍색 콩으로 알고 넘어갈 텐데, 나카무라 요시키 아줌씨가 이런 사실을 알면 얼마나 꾸리꾸리할꼬. P.S> 2차 세계대전 만화 2권 사 와서 슥 봤는데, 1권보다 훨씬 낫네. 1권은 솔직히 좀 기대이하였는데 2권은 기대 이상.
밑에 스킵비트랑 하나토유메 교보에서 사고, 늘 그렇듯이 그냥 습관적으로 반디앤루니스랑 영풍을 들렀는데 영풍 대규모 리뉴얼 중.
일단 종합서점 치고는 기괴하다 싶을 정도로 방대하면서 위치도 완전 금싸라기였던 만화책 및 라이트노벨 코너가 싹 다 밀리고 아동서적 코너로 변모. 만화책은 다 어디갔나 했더니, 이제야 좀 제자리 찾은 느낌이랄까 중앙부 눈에 잘 안 띄는 곳으로 잠수. 규모도 상당히 축소된 듯 해서 '아 영풍이 드디어 제정신을 차린 건가.' 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뒷쪽 통로로 해서 꽤 대규모로 쫘라락 이어진 게 면적만으로 봤을 땐 기존에 비해 그리 줄어들지도 않은 것 같다. 음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 2층 내려가보니, 외국서적 코너가 통째로 사라졌다.-_-;; 24일날 점심께 잠깐 들렀었는데, 고지된 POP 보니 하필 24일부로 지하 1층으로 옮겼다고 적혀 있음. 보니깐 예전 음반 코너 쪽인데 가장 접근성 떨어지는 구석탱이로, 한마디로 좌천(?)되었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듯. 그래 구석탱이 가 보니 자그마하게 있는데, 이건 뭐 그나마 일본서적만 있고, 양서 코너는 대체 어디다 통째로 날린 건지 아예 보이지도 않고, 규모 자체가 일서만 해도 기존의 1/5 수준이나 되려나. 뭐 음반 코너 자체가 워낙 협소했기에 그리로 옮기면 이리 되는 건 당연지사지만서도. 근데 참 아이러닉한 건, 원래 지하 2층 일서/양서 코너가 한 decade 쯤 전엔 음반 코너였다는 사실. 나 학생 때 영풍 음반 코너에서 정말 CD 무지하게 많이 샀었는데. 광화문 핫트랙스에 비해서 구닥다리 앨범도 많고, 특히 메탈이나 하드락 쪽 나름 빠방해서 참 좋았더랬는데. 면적도 넓어서 돌아다니면서 찾기도 쉽고. 내가 여기 기억이 참 새록새록 나는 게 파릇파릇 신입생 때 음반 매장 용역인지 경비인지 암튼 웬 제복 읽은 중늙은이한테 CD 도둑으로 몰려서 무진장 열뻗쳐서 가방 메고 있던 거 다 까고, 억울해 죽겠다고 소리 빽빽 지르면서 점장 데려오라고 진상 피우다가 사과받고 상품권도 받고 그랬던 젊은 날(...)의 추억 때문인 것도 있고. 암튼 그랬던 음반 코너는 어느날 갑자기 구석탱이 쬐그만 데로 밀려나서 볼 것도 없어지고 그 자리엔 초대형 만화책 코너가 들어섬. 그렇게 또 몇 년 있다가 만화책 코너는 아예 본층(B1) 매장으로 올라가고 그 자리엔 외국서적 코너가 두둥. 그러던 외국서적 코너가 이제 와선 또 밀려나는 게 참 시대의 흐름이랄까 뭔가 좀 짠한 느낌. 음반 매장은 이제 운영 안 하는 건가. 암튼 영풍이 잡지 할인 사라진 이후로는 교보나 반디에 비해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서 사실 외서 구매할 일도 없긴 하지만, 이젠 정말 뭐 굳이 들러서 확인할 필요도 없어져 버린 듯 하다. 음 그래도 보유서적 양으로만 따지면 영풍이 교보에 비해 그리 뒤지지 않을 텐데 그 많은 외서들 다 어디에 짱박았나 모르겠네. 떨이로 대방출 세일 같은 거나 하면 좋을 텐데.<-괜히 얘기는 길었지만 결국 덕스러운 결론 기존 외서 코너 자리엔 뭐가 들어설라나 궁금하다. 일단은 아예 막아놨던데. 어째 임대로 요식(...) 체인 같은 거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 ![]() 쿄코의 치오리 사주 이지메씬은 잡지 연재분으로 볼 때는 대단히 충격적이었는데, 역시 단행본은 판형이 작아서 그런지 한 번 본 걸 다시 봐서 그런지 그냥 무덤덤한 느낌. 후자겠지 아무래도. 23권 분량은 스토리텔링이나 작화나 공히 상당히 취향에 맞았던 편이라 역시 단행본도 만족. 다만 133화~138화가 수록되어 있고 137화 라스트가 치오리 in 러브미 유니폼인데, 138화엔 쌩뚱맞게 대단위 챕터 자체가 바뀌어 버린 건 만화적으로 볼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전개. 연재분으로 볼 때도 무지하게 벙쪘는데 이리 단행본으로 묶어 놓으니 한층 더 어이없다. 아니 연재분 본 사람들은 그래도 그냥 어이없고 마는데, 단행본으로 첨 본 사람들은 이게 뭐야 도대체 뭐 어찌되는겨 치오리는 어디간겨 하고 무진 당황스럽지 않을까 싶다. ..치오리 어디갔는지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_-a 작가만 알겠지. 빨랑 좀 그려 주삼.(징징) 137화 라스트씬 이후로 회상씬에 딱 한 컷 쥐꼬리만하게 나오고(보통 일반적인 독자는 잘 찾지도 못할) 코빼기도 안 비침. 개인적으로는 마루미도 상당히 맘에 드는 캐릭터였기에, 곁다리로라도 다시 얼굴 쫌 비쳐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여담이지만 라이센스판 22권도 나왔던데, 라이센스판 발간 속도가 딱 한 권 늦은 페이스까지 온 걸 보니 예전보다 많이 따라잡았네. 물론 총판 가서 사려고 사진 않았다. 나온지 벌써 한참 된 깨끗하고 연약한 10권이랑 요번에 나온 여신님 39권도 사야 되는데, 총판 나갈 시간이 없다 보니 계속 밀리네.-_-;; 신촌에 생겼다는 북오프도 함 가 봐야 되는데. ![]() 여전히 스킵비트 하나 보려고 사는 꽃꿈. 148화는 최근 연재분 중엔 제일 나은 느낌. 쿄코가 젓가락 줍다가 쓰라린 추억에 분노하는 중첩씬은, 뭐랄까 좀 클래시컬한(까놓고 말해 구닥다리) 연출인데 그래도 작화가 받쳐 주니깐 촌스러운 느낌은 안 들더라. 뭐 스킵비트가 연출만으로 보면 꽤나 복고풍인 만화이기도 하고. 갈등씬이나 대립씬 같은 거 나올 때 컷 배분은 막 유리가면같은 삘도 많이 나는 게 사실. 라이센스판 단행본이 원서 단행본 페이스 많이 따라잡았다고 했지만, 원서 단행본도 잡지 연재분 페이스 많이 따라잡았다. 연재도 별로 안 쉬고 꾸준하긴 했는데, 단행본이 워낙 제깍제깍 쉬지 않고 나오다 보니. 연재분이 148화, 단행본이 138화니 10화 분량(5~6개월)밖에 갭이 안 나네 이제. 한참 많이 벌어졌을 때는 1년 반 정도 차이 났었는데. 거기다 요번 148화 이후로 2회 휴재에, 최근 연재분들 보면 16P로 때운 게 두 번인가 있어서 단행본 묶을 때 아마도 7화씩 때려박을 테니 25권 나올 무렵 정도면 아마 거의 리얼타임 육박할 듯. 일단 24권은 2010년 2월 발매 예정. 아마 내년 2월쯤은 되어야 이 지겨운 발렌타인 챕터가 끝날 거 같은데, 얼렁 좀 쫑내고 다시 연기 메인 챕터로 갔으면 좋겠다. 쿄코를 놓고 암투를 벌이는 카나에-치오리 개싸움 스토리 열렬히 희망. 그나저나 하나토유메는 스키비 휴재라 4주 동안은 안 사도 되는데, 다음호 부록이 스킵비트 명장면 메모 뭐시기라, 쓰잘데기 없는 재탕일 게 뻔할 뻔자지만 아마 속는 셈 치고 그냥 살 확률이 50% 이상.
4타수 1광고. 광고율 2할 5푼이었지만, 제대로 클러치 광고. 뭐 올해 찍은 광고 중에 단연 초대형 광고네.
솔직히 3타수 3안타라 기대는 전혀 안 했다만,(4타수 4안타면 4타수 무광고잖아) 이렇게 여지없이 기대에 부응하면 또 쫌 허망한 것도 사실. 그래도 오늘은 까지는 않으련다. 장스나보다 훨 나았음. 된장할 1회초 누가 봐도 세잎인 걸 아웃 X랄할 때부터 꼬이겠다 싶더니만. 아놔 토욜날 결혼식 가야 되는데, 이러다 7차전 가면 못 보겠네.-_-a 아 진짜 왜 비 땜시 하루씩 밀려가지고서는....짜증 지대로. 로-윤에서 무조건 지지고 볶고 끝내라. ![]() 출처(가디언) :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09/oct/20/liverpool-sunderland-premier-league 한줄요약 : 남성연합 서포터들이 리버풀 온라인스토어에서 풍선 사재기 후 무려 비치볼 트리뷰트 계획 중 으악 진짜 웃겨서 기절할 뻔 했다. 옆구리 다쳤는데 웃다가 통증이...-_-;; 오 풍느님, 오 풍렐루야, 오 풍든골~ 순무, 복권에 이은 머지사이드 3대 특산물로 풍선이 자리할 날이 머지 않은 듯. 올해 순무 작황이 안 좋으니 공산품으로 대체하는 센스랄까. 물론 난 남성연합 싫어서 리버풍선 응원...하지만 홈레스 없어서 털리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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