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오브 밸러 : 최정예 특수부대
- 타이틀 : 액트 오브 밸러 : 최정예 특수부대(Act Of Valor)
- 감독 : 마이크 맥코이, 스콧 워
- 개봉 : 2012년 2월 29일
- 주연 : 네이비 실 대원들
- 조연 : 제이슨 코틀, 알렉스 베도프, 로셀린 산체스
- 러닝타임 : 110분

- 기대도 : 6
- 만족도 : 6
-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 세이프하우스랑 액트 오브 밸러랑 놓고 뭘 볼까 고민하다가, 먼저 내려갈 것 같은 걸 보자! 해서 액트 오브 밸러를 선택. 근데 어째 세이프아우스가 먼저 내려갈 것 같다. 본 시리즈 제작팀에 덴젤 워싱턴 주연이라 좀 버틸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선 안 먹히나보다. 목요일 쯤 보려고 하는데 그 때까지 걸려 있으려나 모르겠다.
- 이 영화는 한마디로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실 유사체험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주연 배우들을 다 현역 네이비 실 대원들로 캐스팅했고, 조연들도 딱히 유명한 사람이 없어서 영화라는 느낌 없이 어느 정도 페이크 다큐 보는 기분으로 감상하게 된다.
- 카메라 앵글 역시 1인칭 시점을 빈번히 사용하면서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뭐 밀리터리 덕후(이하 밀덕) 내지는 미군 덕후나 특수부대 덕후들이 보면 감개무량하겠다.
- 액션은 실전 작전 수행을 그대로 따온만큼 대단히 리얼하기는 한데, 이게 문제가 영화적인 게 아니라 진짜 너무 리얼해서 대부분 일점사나 스나이핑으로 적들을 제압하는 통에 긴장감은 그렇게 크진 않다. 아니 작전 투입 전의 긴장감은 대단한데 막상 투입만 되면 저멀리서 다 쏴 족치니 약간 심심할지도. 뭐 실제 작전은 이래야 제격이긴 하겠지만.
- 거의 클라이막스까지 이런 건조한 작전 수행씬으로 일관하던 영화가 막판에 와서 갑자기 미국만세 감동극으로 둔갑하는데, 끝까지 그냥 페이크 다큐식으로 밀어붙였으면 한층 더 괜찮은 물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니 뭐 꼭 미국만세가 싫다는 건 아닌데,(국내에도 대한민국 만세 영화들이 판을 치는데 별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영화가 리얼하게 잘 나가다가 갑자기 라스트에 와서 감동극으로 둔갑을 꾀하니 좀 쌩뚱맞은 감을 지울 수 없었다.
- 뭐 촬영 자체도 네이비 실 협조를 많이 얻었다는 후문이고, 로케 역시 우크라이나, 필리핀, 캄보디아, 멕시코 등 죄다 현지에서 촬영. 근데 작전 차량이나 항모, 잠수함 등 외엔 따로 셋트가 필요없어서 그런가 제작비는 생각보다 많이 안 들었다는 모양이다. 현지에선 꽤 흥행해서 본전 뽑고도 남았다는데 국내에선 밀덕들 헉헉거리는 거 외에 영화 내적인 가치는 사실 찾아보기 힘들 듯.
- 역대 특수부대 등장하는 영화들 중에 리얼함으로 따지면 단연 탑클래스이니 이런 계열에 흥미있는 사람들은, 영화 감상이란 느낌보다는 특수전 관련 다큐 본다는 생각으로 즐기면 실망하지 않을 꺼다. 아 진짜 끝에 미국만세만 아니었어도 훨씬 나았을 텐데 왜 그래야만 한 걸까.
- 근데 세이프하우스랑 동시 개봉해서 아직 세이프하우스보다 상영관이 많이 남은 걸 보면, 이 액트 오브 밸러가 국내에서 은근 먹히는 건지, 아님 세이프하우스가 완전 쫄딱 망한 건지...아마 후자일 것 같기는 하다. 세이프하우스 보긴 봐야 되는데 제발 주중까지만 좀 걸려 있기를.

by Lucier | 2012/03/11 20:27 |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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