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6집
BoA 국내 6집 앨범 허리케인 비너스. 발매일에 바로 사긴 했는데, 리핑을 주말에 겨우 해서 뒤늦게 들어봤다.
CD를 사 놓고도 리핑해서 옮겨놓지 않음 못하면 음악을 들을 수 없다니 좀 귀찮은 세상. 그렇다고 휴대용 CDP를 다시 사긴 또 애매하다만.

근데 이상하게, 아이튠즈에서 디스크 정보 불러오기 인식을 못해서 태그 수작업으로 입력하느라 약간 짜증...은 났지만 뭐 하다 보니 금방.
별 괴상망측한 게임 OST 같은 것도 잘만 불러오더만, 보아 신보 씩이나 되는 걸 왜 못 불러오는지는 참으로 의문스러웠다.
포스터가 음반 자켓이랑은 다른 그림이라 우왕 그래도 좀 괜찮네 생각했는데...
까서 보니 부클릿 디자인과 동일했다. 그럼 그렇지.


많이 들은 건 아니고 두 번 정도 슥슥 돌려 봤는데, 음 내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긴 하다. 일단 타이틀 트랙인 Hurricane Venus도 어디서 신나해야 할 지 포인트 잡기가 힘들고,(중독성은 좀 있긴 한데) 다른 보아팬들이 대개 지지하는 듯한 GAME이나 ADRENALINE도 뭐 그냥저냥이고, 김동률이 써 준 발라드 옆사람(Stand By)이랑 왠지 가사가 윤하틱한 M.E.P(My Electronix Piano) 정도가 그래도 귀에 좀 얹히는 느낌.

사실 데뷔 당시부터 나름 열렬한 팬이었던 지라 정규 앨범 사는 건 당연한 거긴 한데, 딱 Made In Twenty 때까지가 그래도 괜찮았고, 그 후 싱글이나 앨범은 보아도 변했고 나도 쫌 식었고.


음악이 별로 취향에 안 맞는 것보다 더 슬픈 건, 마치 무슨 은퇴 앨범이라도 내는 듯한 비장한 느낌의 부클릿 커멘트와 대체 헤어디자이너, 코디, 이미지메이킹팀 등등 암튼 꽃단장시키는 인원들은 대체 뭘 하고 있었나 싶은 뭔가 공은 많이 들였을 것 같긴 한데 나는 요만큼도 맘에 안 드는 자켓의 저 보아 얼굴.
딱히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이랄까 오히려 현실에서는 싫어하는 축) 역시 앨범자켓은 저 시절 쭉쭉뻗은 생머리 페이스가 참 좋았다.
허리케인 비너스 혼자 얼마나 불쌍해 보이누 쩝...

아니 뭐 걸스온탑 때 울프컷도 난 맘에 들었지만 이번엔 어째 화장도 완전 갸루 스타일이라 안그래도 일본 가수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건수잡아 까댈까 우려됨과 동시에 일단 내가 보기에도 별로 안 달갑다.


판이나 좀 많이 팔려서 전성기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국내활동도 다시 좀 지속적으로 펼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by Lucier | 2010/08/12 01:41 | Mus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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