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멘 9권 & 스킵비트 147화
- 오토멘 9권

상당히 정상적인 표지 센스의 9권. 이번 9권도 역시 로맨스 따위 쥐뿔도 없이 계속 개그로 달리고 있다.
사실 각 에피소드는 꽤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이라 그다지 웃기는 분위기는 아닌데, 단편적인 컷들이 빵빵 터진다.

이번 9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료가 도시락 같은 도시락을 만들었다는 사실. 뭐 후반부 챕터에선 다시 맨밥, 날달걀 콤보로 돌아오지만 암튼...
그리고 아스카가 그린 소녀만화에서 폭소. 만능인간 아스카도 못 하는 게 있구나 싶어 호감도 상승.

이거 드라마도 2쿨째 들어가는 거 보니 꽤 인기가 괜찮은 듯 싶고, 만화책 굴러가는 꼴을 봐도 당분간은 계속 개그 노선으로 나갈 것 같은데, 9권은 7~8권에 비해서 더 능글능글하게 웃겨서 칸노 아야가 꽤나 숙련(?)됐구나 하는 느낌도 드는 게, 그냥 이런 노선으로 쭉 가도 괜찮을지도. 뭐 어차피 소재나 전개가 억지스러운 건 마찬가지고, 이제 와서 료랑 아스카가 부비부비할 수도 없는 만화이니 계속 웃기다가 마지막에 쫑만 그럴싸하게 잘 내 주면 만족스러울 듯 하다.

다만 9권씩이나 들어와서도 신캐릭터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뉴페이스 등장은 이제 좀 자제하는 게 낫지 않으려나. 토노미네 같은 중견 신캐릭터(?)들은 신규 캐릭터에 밀려서 얼굴도 못 비치니 원.(9권엔 상상씬에 딱 한 컷 나오더만) 솔직히 이젠 대놓고 기믹물이니깐 기믹 캐릭터들이 추가되는 걸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단행본 맨 앞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 소개에 나오는 애들 위주로 얘기가 돌아가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 싶다.

권말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4컷 만화가 카키오로시로 들어갔는데 그냥저냥 평범하다.
- 하나토유메 21호

지난 번에 하나유메 사면서, 앞으론 사지 말아야겠다 그랬었는데 습관적으로 그냥 또 사게 되더라.-_-;;

암튼 이번 스킵비트 147화는 지난 연재분의 대형사고를 수습하는 에피소드인데, 이게 꼴랑 16P.
얼마 전에도 함 16P로 때운 적 있었는데 이거 단행본 짤 때 챕터 7개씩 넣어서 연재분이랑 갭 줄이려는 테크닉인지, 아님 그냥 나카무라 요시키가 바빠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셜챕터도 아니고 정규 연재분인데 16P는 좀 아닌 것 같다. 무슨 주간지인가요? 차라리 휴재가 더 잦아지더라도, 연재분량은 채워줬으면 하는 바람.

렌이 쿄코를 계속 갈구면서, '그건 키스도 아님둥 그게 키스면 난 첫키스를 초딩 1학년 때 샐러리맨이랑 했음.' 이런 논리를 펴는데, 암만 그래도 그건 좀 무리수인 듯. 그럼 겁탈당해도 마음만 안 주면 오케이란 얘긴가요.-_-a

뭐 애시당초 중고딩들 타겟으로 하는 잡지 연재작에 이런 본격적인 츳코미를 넣을 계제도 아니긴 하지만, 암튼 쿄코 입술 강탈 사건은 이렇든 저렇든 얼렁 마무리 짓고 다시 근성물로 달려주기를 바란다. 사실 난 스킵비트 연재지 자체를 좀 옮겼으면 좋겠음. 소년지로...(가능성 제로)

단행본 23권은 10월 19일 발매. 국내 대형 서점엔 23일에 입고되겠구나.
23권 즈음이 아마 본격 이지메씬 피쳐링 치오리 나오는 걸 텐데 이거 24권 전이 어디서 짤리려나 모르겠다. 치오리가 러브미부 유니폼 입고 등장하는 데서 짤려야 그나마 그림 나오지, 그 담 챕터랑 그냥 이어지면 정말 뻘쭘할 꺼라.
by Lucier | 2009/10/12 22:06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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