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촬영대회
맨날 멕시칸들 와서 구슬픈 안데스풍 노래 연주하는 반디앤루니스(종로) 앞 공간에서 이런 덕스러운 행사를 하고 있더라.
14시부터 18시까지라는데, 난 16시쯤 지나가다 사람들 구름처럼 몰려있길래 그냥 몇 장 발로 찍고선, 바로 스킵비트 신간 사러(...) 철수했는데, 설마 네 시간 동안 저 분 혼자 다 때우신 건지...-_-a 한 20분 간격 두고 나오다 다시 봤는데 계속 저 분만 계셨음.



모델 분이 별루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음. 내가 선호하면 어쩔 꺼고 비선호하면 또 어쩔 꺼긴 하지만서도.


근데 앞모습은 별로인데, 뒷모습 찍어 놓은 게 은근히 느낌이 오는 게 큰일이다. 나 좀 이상해.


원래 덕들이 다 좀 무섭긴 하지만 덕 중의 덕은 단연 사진 덕후인 듯. 아예 가부좌 틀고 앉아서 미친듯이 찍어들 대는데, 체격들도 다들 좋고, 왠지 덕들끼리 덕 오브 파이터즈 실싸로 벌이면 사진 덕후가 게임 덕후나 애니 덕후 따위는 다 털고 바를 듯.(걍 내 생각) 물론 나는 덕을 전혀 못 쌓은 정상인이므로...(하략)

스킵비트 22권이랑 하나토유메 신간 사 왔는데 역시 완전 재미남. 22권 연재분으로 다 본 거지만 최고. 요건 봐서 낼이나 따로 포스팅할 예정.


여담이지만 3주 연속 결혼식 투어를 뛰었는데, 오늘은 좀 껄끄러운 사람들 출몰하는 식장이라 하는 수 없이 정장에 타이까지 매고 갔더니, 완전 쪄 죽을 뻔 했다. 세상에 자켓도 안 걸치고 셔츠도 반팔이었는데 이 지경이니 자켓 걸친 사람들은 대체...

..역시나 껄끄러운 사람들 몇몇이 언제 결혼할 꺼냐며 너도 빨랑 결혼하라기에,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의욕도 없다고 대답해 줬다.ㅋㅋㅋ
사람이랑 돈이야 원래도 없었지만, 요즘은 정말 의욕도 없고, 생각조차도 별로 없어지고 있음.


P.S> 올려 놓고 보니 정말 발로 찍은 티 너무 나네.-_-;; 사람들 너무 많아 한참 뒤에서 줌으로 팍팍 땡긴 통에 더한 듯.
by Lucier | 2009/06/27 23:37 | Privat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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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2SNAKE at 2009/06/28 01:15
앗 오늘 반디 가셨군요. 저도 오늘 반디 갔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와 여자다~' 한번 외치고 사람 적은 옆문으로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Commented by Lucier at 2009/06/28 10:11
넹 근데 반디서 가격만 확인하고, 정작 구매는 전부 교보에서 했네요. 반디가 이상하게 요즘 가격 메리트가 또 사라져서.
교보 천민으로 강등되고선 실구매는 딱 끊어버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휴카드 할인 때문예 계속 사게 되네요.(좀 씁쓸)
Commented by bluesoup at 2009/06/28 02:37
악 옷이 너무 안 이뻐요! 무슨 치마저고리도 아니고 하이웨이스트를 저렇게 짧게 잡아준담!?
모델분 마스크보다는 옷이 너무 안 따라줘서 그런 거 아닐까요ㅠㅠ 어째저리 몸매를 잡아먹는 옷을 다 입었다냐
패션에 별관심없는 제가 봐도 다 아깝네요 으휴;;
Commented by Lucier at 2009/06/28 10:12
넵 저도 옷이 좀 많이 웃기더군요.
아마 스타일 틀림없이 좋으신 분일 텐데, 이건 뭐 몸매를 어필해 주는 의상이 아니라 완전 몸매를 다 가리고 숨겨 주는 방어구 걸친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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