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고캐러 9권, 하나토유메 13호
- 슈고캐러 9권 특장판

만화 자체는 참 만족스럽게 잘 보고 있지만, 솔직히 단행본 나올 때마다 이 만화책 사기 시작한 걸 절실히 후회하고 있음.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1권 나왔을 때 한정판 사는 게 아니었달까.

1권은 일반판/한정판 나왔었고, 2권부터는 일반판/특장판으로 나오고 있는데,(7권이던가만 일반판/특장판에 달력붙은 머시기판 하나 더 있었음) 1권 한정판 산 죄로 그 후 계속 특장판을 사다 보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된장 1권 때 표지가 미묘하게 다른 것에 낚여서 한정판 샀던 게 이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다니.(당연히 그 무렵은 환율의 황금기였음.-_-;;)

지금이라도 그냥 일반판 사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나란 인간의 기괴한 습성은 예전 사이드어태커(...) 시절의 편집적인 행태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랙에 꽂혀 있는 외관에 뭔가 위화감이 느껴지면 막 두드러기가 돋을 지경이라. 어쩔 수 없음. 1권~9권까지 꽂혀 있는데 막 3,4,6권만 일반판이다 이럴 바엔 그냥 다 팔아치우고 말지. 사실 팔아치우고 싶은데 안 팔림.ㅋㅋ

원서가 15,000원에 라이센스판도 거의 5,000원 돈이니 이건 뭐 한 권 나올 때마다 20,000원씩 깨지네. 그나마 북미판은 안 사서 천만다행.(북미판도 1권 첨 나왔을 때 살까 잠깐 망설였던 기억이...어우 샀으면 정말)

적당히 매조지하고 연재종료했음 좋겠는데, 막 애니메이션도 꽤 인기인 것 같고 해서 쉽사리 안 끝날 듯. 거기다 뮤지컬까지 한다니, 실사 수호캐릭터들 나오는 거임?(많이 무섭심)
그나저나 애니메이션 첫 시즌은 투니버스에서 틀어 줘서 재미나게 잘 봤는데 2기는 왜 안 해 주나 모르겠네.

뭐 9권 슥 보니깐, 개그씬이나 곁다리 에피소드 일절 없고 완전 메인 시나리오로 클라이막스 직전 분위기 타긴 했는데 글쎄 또 모르겠다. 일반적인 느낌으로 봐서는 11권 정도에 충분히 끝날 것 같은데, 이런 류의 변신 캐릭터물은 솔직히 새로운 기믹만 좀 추가하면 얼마든지 이어갈 수도 있어서. 막말로 애들 다 중딩 진학시키고도 악당만 새로 영입하면 또 새롭게 그릴 수 있는 거니깐.

..근데 6권까지 120만부 페이스였는데 9권에 250만부라니 확실히 인기가 있긴 있네. 뭐 내가 봐도 역대 피치핏 만화 중에 제일 낫긴 하다.
- 하나토유메 13호

별책부록에 실린 단편 4개가 다 그럭저럭 괜찮더라 요번엔.

스킵비트는 뭐 여전히 재미나고,(치오리가 증발한 건 너무나 안타깝고 납득하기 힘들지만) 뭐 카나에, 히오우, 레이노, 미로쿠, 쇼타로/쇼코 콤비 등 올드페이스들 간만에 나와서 좋긴 한데, 암만 그래도 스키비 하나 보려고 한 달에 10,000원씩 들어가는 것도 너무 낭비라 다른 것도 좀 건져 볼까 하고 지난 주말에 시간 쫌 투자해서 본지를 쫙 다 봤는데, 와 정말 볼 게 없음. 장기 연재작 몇 개 끝나니깐 꽃꿈 중량감이 확 떨어졌달까. 말로만 떨어졌네 떨어졌네 했지만 실제로 뜯어보니 심각한 수준.

요번 13호 수록작품 리스트 함 보면..(1회성 요미키리나, 4컷물 제외하고)

- 학원 앨리스 : 그나마 볼 만.
- 스킵비트 : 최고.
- 카미사마 시작했삼 : 난 고양이귀는 별로
- 꽃과 악마 : 나쁘진 않은데 내 취향은 아님.
- 모노크로 소년소녀 : 난 고양이귀는 별로(2)
- 별은 노래한다 : 후르바 생각하면 그저 눈물난다. 난 별로 후르바 팬도 아니었거늘.
- 러브 시크 : 모리에 사토시라는 신인의 사실상 첫 장편작인데, 작화는 꽤 괜찮지만 스토리가 영 중2병.
- 사이보이(최종화) : 꽤 괜찮았는데 연재 종료. 근데 사실 이건 워낙 여기저기 연재해서 꽃꿈 연재작이라 하기도 쫌.
- 행복카페 3번지 : 남들은 다 재밌다는데, 난 재미없...다기보단 지금껏 안 본 탓에 이제 와서 챙겨 보기도 뭐함. 단행본이 13권까지 나왔는데 언제 다시 봐. 뭐 한 4~5년치 꽃꿈 다 있긴 하니 꺼내서 보면 못 볼 껀 없긴 한데 솔직히 엄두 안 남.
- 같이 자자 : 이런 만화 연재하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벌써 8화네. 단행본도 나왔네. 제일 쇼킹했음.-_-;;

그냥 리스트만 봐도 중량감 정말 없다. 욕은 계속 해 댔지만 벨벳블루로즈 끝난 것도 확실히 영향이 좀 있고, 후르츠바스켓이나 샤니무니고 같은 장기연재작들은 다 사라졌는데, 뒤를 이을 메이저한 장기연재작이라곤 학앨이나 스키비 정도 제외하곤 전혀 없는 판이고.

별책 하나토유메만 해도 꽤 볼 게 많단 말이지. 일단 오토멘에, 인형궁정악단에, 내겐 너무 멋진 그대 유부녀편, 오렌지쵸콜렛,(야마다 난페이 신작) 집사님의 오키니이리, 1+1, 파타리로, 나를 비추는 달빛(이건 좀 최악) 등등 뭐 하나토유메보단 훨씬 풍부한 듯. 거기다 결정적으로 요즘은 유리가면까지.(게임셋)

스킵비트는 그냥 단행본만 사고, 베츠하나로 갈아탈까 싶기도 한데, 그러기엔 스킵비트가 너무 재미나서 단행본 기다리기가 많이 힘들고, 꽃꿈 계속 사자니 영 볼 게 없고 암튼 뭐 그리해서 쫌 딜레마. 여담이지만 6월 19일에 스킵비트 22권 발매. 일본엔 나왔을 꺼고 다음 주중에 나가서 사야지.

이번호가 오레사마티쳐 휴재였고, 다음호부터 스페셜에이 그렸던 미나미 마키의 신작(성우물인 듯)이 연재되긴 하는데, 그래도 예전같지 않은 라인업인 것은 분명하다. 창간 35주년이지만, 35년 통틀어 거의 가장 빈약한 요즘인 듯.

뭐 까놓고 말해 빈약하다기보단,(실제로 빈약하기도 하지만) 중딩들이 봐야 할 잡지를 내가 사고 있으니, 재미없는 것도 당연. 사실 나같은 늙다리는 베츠하나나 라라도 쫌 그렇고,(아니 라라는 많이 그렇지.-_-) 백천사 계열 보려면 무조건 멜로디로 갈아타야 함. 필진 평균 경력이 아마 30년에 육박할 전관예우 전문잡지 멜로디.(두둥)


P.S> 오토멘은 올여름에 드라마화 예정이라캄. 와 너무 메이저 노선 착착 밟는데. 이게 이 정도로 메인스트림 질주할 만화는 결코 아니었는데.

P.S2>사실 너무 피곤해서 간만에 좀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열대야에 지친 조카 앵앵 울어대서 나까지 깨선 이런 덕쌓는 포스팅이나 하고 있고, 잠 싹 달아나서 오늘도 밤샐것 같고.-_-;; 간만에 게임이나 좀 해 볼까.
by Lucier | 2009/06/21 01:06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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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리얼 at 2009/06/24 17:23
스킵비트는 다 좋은데 단행본 기다리면 거의 반년은 넘게 차이가 나버리니 -_-;
Commented by Lucier at 2009/06/24 21:25
기분상 반년도 넘는 것 같은데. 단행본이 연재분보다 한 9~10개월 정도는 늦는 듯. 안 그래도 에피소드 전환 휙휙 빠른 만화인데. 단행본만 기다리면 좀 괴롭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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