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토유메 9호, 스킵비트 138화
내일이면 벌써 10호 들어와 풀리겠지만, 아무튼 벌써 지난 주에 사서 스키비만 보고 던져 놨던 꽃꿈 최신간.

표지는 후지모토 유우키의 신작 다녀왔어요의 노래.(뭔가 좀 어색. 라이센스판 나옴 타이틀이 어찌 되려나. 다다이마노 우타니깐 다녀왔어요의 노래가 맞긴 맞는데)

근데...맨날 하나유메 사는 입장에서 좀 어이없는 얘기긴 하지만, 난 키라메키 은하마을상점가 끝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_-;;
해서 후지모토 유우키 신작이라니 이뭥미 하고 엄청 놀랐음. 아니 대체 언제 끝난 거지? 뭐 특별히 챙겨 보는 만화는 아니었지만 샤니무니고나 스페셜에이, 엔지라이프, 베스바 등등 끝난 건 다 기억하고 있는데.
부록은 오레사마티쳐 편지지 세트. 편지지 앞면은 스탠다드해서 꽤 괜찮은데 뒷면이 저리 그림이 커서 실용성은 거의 없을 듯.(덕덕커플끼리면 몰라도)

오레사마티쳐 난 별로 재미없던데, 라이센스판도 나오긴 나왔더라.


각설하고, 전에 포스팅할 때 언급했었지만, 이번 스킵비트 연재분은 내용 자체는 재미난데 스토리텔링이란 면에선 통일성과 일관성을 완전히 배제해 버린 기괴한 전개. 137화 말미에 러브미섹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치오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138화 도입부는 로리 사장의 발광씬.-_-;; 그리고 이어지는 카나에와 쿄코의 발렌타인데이 혐오씬.

갑자기 계절 배경도 안 맞게 왠 발렌타인데이 네타??..냐고 묻는다면, 나카무라 요시키 아줌씨가 근황 커멘트에 정말 죄송하다면서 지금 안 그리면 영영 못 그릴 것 같아서 그냥 달렸단다. 뭐 이리 솔직하게 나오시면 되려 뭐라 할 말이 없긴 없음.

..아니 난 그러니깐 계절 배경 안 맞는 거야 솔직히 아무 상관 없는데 러브미 치오리는 어디갔냐는 얘기죠.
- 카나에 曰, 발렌타인데이는 '돈과 건강을 좀먹는 해로운 날'
- 쿄코 曰, 발렌타인데이는 '이 세상에서 제일 병맛인 날'


아 진짜 이 만화는 사상적으로 너무나 바람직하고 건전하다. 특히 여주인공이 저리 반듯해서야 도저히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깐.
뭐니뭐니해도 이번 챕터의 하이라이트는 간만에 등장한 레이노 오토코, 바로 레이노.

귀신처럼 나타나서는 쿄코를 농락하고 사라지는데, 뭐 렌이나 쇼타로나, 하다못해 브릿지록의 히카루나 죄다 쿄코빠인 주제에 은근히..아니 대놓고 츤데레들이라 쭈뼛대기만 하는데 반해, 레이노는 완전 스트레이트하게 대쉬하다 옴팡 얻어터지고도 쿨하게 사라지는 꼬락서니가 참으로 멋지다. 뭐 이렇게 생각하는 독자는 거의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암튼 레이노가 등장해서 반가웠지만, 치오리가 사라져 의아했던, 재미는 있었지만 좀 납득하기는 힘든 138화.

주말에 나가서 얼른 10호 사 와야지. 139화 궁금해 돌아가실 지경.


by Lucier | 2009/04/23 21:28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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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9/04/23 21:32
후지모토 유우키 신작 어서 보고 싶네요 하악하악.

오레사마는 한국판 제목이 좀 비범하더군요... 이름하여 본좌 티처. 천잰데? (...)
Commented by Lucier at 2009/04/23 21:36
가족물이라는데, 안그래도 따뜻한 그림체가 너무나 따뜻해서 좀 더울 지경이더군요.

본좌 티쳐였죠. 맞습니다. 보고 나선 저도 좀 비범한데? 싶었음.
Commented by RiKa-★ at 2009/04/24 01:40
전 오레사마 티쳐 너무 좋더라구요♡ 아우- 그 캐릭터들!!(.....아마도 남자 한정;)

스킵..은.. 다시는 못 보는게 아닌가 싶었던 레이노가 다시 등장해서 기뻤습니다☆
저 남자 느글느글한게 참 좋더라구요!
Commented by Lucier at 2009/05/07 01:16
전편을 통틀어 쿄코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인물이죠. 레이노...좀 짱인 듯.
Commented by 릴리리아 at 2009/04/25 09:27
저도 138화 보고 어이없었다죠...원래 나카무라님 스토리 패턴이라면...치오리가 러브미부 된 거 자연스럽게 정리하시고 천.천.히!!(강조!)
다음 챕터로 넘기셨을텐데...갑작스럽게 발렌타인 편으로 넘어가서 황당했던..;;; 제 생각에 이건 나카무라 님의 본래 의도가 아니에요....
편집부와 독자들의 압.력이에요!! 나카무라 님이 지금은 단행본 코멘트를 쓰지 않으셔서 매우 슬프옵니다만..ㅠ_ㅠ
그 전에 쓰셨을 때는 독자들의 비난과도 같은 쿄코와 렌의 연애 진도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었죠........-_-;;;;;
렌 연기 테스트 때도 왜 빨리 안 끝나냐...아직도 하냐..지겹다...쿄코와 렌을 빨리 이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고 하셨던 기억이;;;
슬프옵니다ㅠㅠ저로써는 스킵비트의 연애 파트보다....쿄코나 렌의 연기 파트가 훨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ㅠ0ㅠ
(지금도 미오 편이나 이전에 양성소 테스트 편, cm편, 뮤비편[가장 좋아하는 파트], 그리고 지금의 나츠편 등등 보면 놀랍니다...
나카무라 님 정말 예리하시구나...라고 작가 지망생으로써 정말 존경하게 된다죠.....]
그런데...!! 역시 순정만화는 뭐니뭐니해도 사랑인가요...?=_=;; 독자들의 원성만 없었다면 훌륭하게 마무리되었을 나츠편......
Commented by Lucier at 2009/05/07 01:17
139화에서도 치오리는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걸 보면 독자들의 클레임이 맞는 듯도 합니다.
Commented by 릴리리아 at 2009/04/25 09:29
나카무라 님이 원래 한 챕터를 그리실 때면 좀 깊고 광범위하게 파고드시는 경향이 있어서 얘기가 길어지는 면이 있는데....
그걸 참지 못한 것일까요..?ㅠ0ㅠ중반까지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요...[나츠편]...치오리의 교화나 러브미 얘기가 좀 더 자세히 그려졌으면 좋았을걸....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그려......
Commented by Lucier at 2009/05/07 01:18
저도 그저 아쉬울 뿐.T_T 스킵비트 자체가 전혀 소녀만화 스토리텔링이 아닌데, 독자들은 러브러브만 원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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