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만화책
- 카린 13권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미 일본에선 연재 끝난지 오래됐고 14권 완결.
11권 말미께부터 러브코메 노선이 완전 작살나고 진지 & 시리어스 80%+염장 20% 로 전환되긴 했지만, 그래도 뭐 재밌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카게사키 유나는 그림 빼면 시체라고만 여겨 왔었는데, 카린 같은 경우 오히려 그림 쪽에서 약간 욕을 먹을 지언정 스토리텔링은 꽤나 깔쌈해서 다시 봤다고나 할까.
14권 라이센스나 빨랑 나왔음 좋겠다.

- 루드비히 혁명 4권

뭐 이미 연재분이나 단행본 원서로 예진작에 뽕을 뽑았기 땜시로 이제 와서 라이센스판을 본다고 해도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저 4,800원이란 천인공노할 가격에 치를 떨 뿐이지만, 슥슥 넘기고 맨 마지막에 후기 읽다가 흠칫...했음.
내가 알기론 틀림없이 4권 완결인데,(베츠하나 연재 당시 완결이라고 계속 떠벌이기도 했고, 뭐 좀 급작스런 완결이긴 했는데 야형애인전문점 때도 그랬듯이 유키 카오리가 애 낳으러 가겠다는데 어쩌겠누) 라이센스판 보니깐 떡하니 5권으로 이어진다네.

보이다시피 원서엔 전혀 그런 얘기 없다. 걍 오와리.

..생각해 보건데, 라이센스판 번역자가 전혀 없는 얘기를 저렇게 곡해해서 넣었을 것 같진 않고, 아마도 원서 1쇄 말고 다시 찍은 판에는 5권으로 이어진다는 커멘트가 들어가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만약에 그렇다면 이건 대단한 희소식인데 말이지.

누구 초판 말고 요즘에 루.혁. 원서 4권 산 사람 있음 확인 함 plz...라고는 해도 나 말고 이런 만화 원서를 누가 사겠어.-_-a

여담이지만 유키 카오리는 요번 베츠하나 8월호부터 인형궁정악단이던가 뭐시기던가 암튼 6음절짜리 궁정 어쩌고 하는 신작을 연재 개시. 사실 저것 땜시로 베츠하나 눈에 띄면 함 사 올라 했는데 영풍이고, 교보고 한 권도 없더라.-_-;; 원래 별책 하나토유메가 몇 권 들어오지도 않고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설라무네. 예전 루.혁. 연재 당시 진짜 일일이 챙겨 보기 힘들었던 기억이.

뭐 역시나 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베츠하나 9월호부터는 무려 유리가면이 연재 재개된다. 진짜 얘기 듣고도 막 안 믿겨져.
42권 끝부분에 카메라 달린 휴대전화 삑삑 거리는 거 보고 너무 위화감이 커서 헉헉거렸더랬는데...그게 벌써 몇 년 전이구만.

- 헌터X헌터 24권

원서로는 25권도 나온 지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나온 라이센스판 24권.
솔직히 15권~20권 분량이 상대적으로 좀 지리했었는데, 최근 단행본들은 숨막히게 재밌다.
남들이 토가시를 제아무리 까도, 난 재미만 있더만. 점프 연재작들이야 애시당초 연재분 안 보고 단행본만 챙겨서 사니 연재분이 콘티네 어쩌네 해도 나랑은 상관 없는 얘기고.

각설하고 24권도 최고. 25권 완전 궁금한데, 지금 와서 원서를 사긴 좀 그렇고 그저 빨리 나와 주길 바랄 뿐.
- 쿠키 8월호

표지가 간만에 깨끗하고 연약한인데...뭐랄까 참, 깨끗하고 연약한은 단행본 표지도 거의 쉣더뻑 수준인데 잡지 표지까지 이래서야 원, 만화 자체는 S+++급인데 표지 땜시 이미지 엄청 많이 깎아먹는다니깐. 실제로도 내 단행본 권해 줬던 모 지인한테, 표지가 구려서 사기 싫다는 얘기까지 들은 적이 있음.

어차피 나나 땜시 사는 거니 나나 얘기만 간단히 좀 하자면...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도 충격의 연속. 지난 호에서는 레이라가 타쿠미를 강간죄로 고소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터뜨리더니만, 이번엔 간만에 등장한 유리(아사미)가, 미사토(마이) & 사장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 아 저 커플은 정말 그림 안 나오는데. 야자와 아이도 차마 그리기는 뭐해서 그냥 저렇게 커멘트로 언급한 걸런지도.

유리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신의 애독서 옆집 아줌마가 영화화되는데 그 주인공이 무려 유리라,(예전 연재분에 언급되었던 베스트셀러 원작 포르노가 결국은 옆집 아줌마였다니...-_-;;) 신이랑 노부랑 완전 만세삼창 & 하이파이브 모드. 유리는 유리대로 자기가 계약 갱신해서 포르노 계속 찍는다는데도 노부가 별로 갈구질 않으니 또 삐져서 까탈부리고, 암튼 얘도 참 비위 맞추기 힘든 캐릭터.

연재분 내에서 해 바뀌면서 템포가 좀 빨라지나 싶더니, 최근 연재분은 다시금 느려지기 시작해서 역시나 한 달 연재분이 하루를 잘 넘어가질 않는다. 엄청 빡빡함.

나나는 여전히 찌질대고, 하치 땜시 삐져서 또 우울의 나락으로 빠져 드는데, 그 원인은 타쿠미가 퇴근해서는 시체처럼 허옇게 뜬 얼굴로 찌질대서 하치가 나나한테 못 놀러가서 그런 거고, 타쿠미가 다운된 원인은 레이라가 잠적해서 그런 거고, 레이라가 잠적한 원인은 렌이 약질해서 기타 못 치니깐, 병원에라도 억지로 집어 넣으라고 레이라가 튄 거고, 머 이런 식으로 계속 얽히고 섥히는데 암튼 흥미진진.
이건 주말에 북오프 들렀다가 구한 것들.

DMC는 원래부터 원서 함 꼭 읽어 보고 싶었는데, 새로 사긴 좀 그렇고 해서 걍 참고 있던 차에 비록 한 권(2권)이지만 눈에 띄길래 바로 겟.

오토멘은 라이센스판 꼬박꼬박 사고 있고, 예전 베츠하나 살 때 연재분으로 거의 보긴 했는데, 단행본으로 보니 템포도 빠르고 꽤나 웃겨서 원서도 사야겠다 작정하고 있던 중 마침 전질 다 나와 있길래 역시 구입. 칸노 아야는 단행본에 자기가 써 놓기도 했지만 원래 거의 2권 짜리 전문 작가였는데 이렇게 다섯 권이나 나왔음에도 스토리는 아직 중반도 못 온 걸 보면(사실 소녀만화 치곤 보기 드문 요미키리물이라 스토리라인 언급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 확실히 뜨긴 떴다는 걸 실감.

하기사 우리나라에도 악성이라든가 신선조 시리즈 등 별로 인기도, 재미도 없는 예전 작품들이 모조리 정발되는 걸 보니 오토멘 산 사람이 쫌 있기는 있는 모양.

암튼 DMC 2권은 아직 펼쳐 보지도 못했고 오토멘 1권만 슥 봤는데, 역시 라이센스판이 의역한 부분이 좀 많더라. 뭐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by Lucier | 2008/07/02 00:31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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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요르다 at 2008/07/02 01:21
토가시의 요즘 연재분은 사실상 단행본과 별 차이가 없는...듯(정확히 비교는 안했지만 콘티연재 따위는 이제 안하더군요). 아마 한권분량 연재하고 한참 쉬고 그러다 보니 양심상 그림은 좀 제대로 그려서 내는 듯. 저도 만화 자체는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성의없게 연재하는 것보단 지금처럼 연재 기간을 늘려잡는 대신 좀더 잘 그려주는 편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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