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문화생활
어제 싸돌아 댕기면서 놀잇감 좀 집어온 김에, 연휴고 해서 진짜 간만에 철야로 문화생활.
내일은 휴일이긴 한데, 출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가면 할 일은 태산인데, 아 걍 배째고 싶은 심정.-_-;;

암튼 가지고 논 것들 간단히 정리.
- 쿠키 6월호

부록은 메모패드. 의외로 꽤 쓸만해 보이기도 하는데? 사이즈도 적당하고.

컬트라이프, 라이벌은 마마 등의 옴니버스물이랑, 나나, 키요쿠요와쿠(깨끗하고 연약한), 백설공주와 일곱꼬꼬마 정도 슥 봤는데, 흐어 역시 나나 완전 압권.

이 만화는 어째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만 하면 어김없이 시공을 넘나들더라니깐...-_-a
하긴 뭐 이번 74화 연재분 같은 경우 단행본으로 치면 20권 스타트 시점이니깐 어느 정도 전환이야 예상했지만서도.

이번 연재분은 진짜 할 얘기거리가 너무 많아서, 여기다 적기는 그렇고, 뭐 맘내키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 보던가.

..과연 이 만화 종료시점에서 행복해지는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제일 아무 생각없이 사는 나오키마저 시니컬한 대사를 던져 대다니....(충격)
표지에 등장한 나나와 하치는 저리도 해맑게 웃고 있지만, 정작 만화 안에선 다들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키요쿠요와쿠는 여전히 아리게 재밌고, 뭐 쿠키는 진짜 나나랑 키요쿠요와쿠만 봐도 본전 값은 하고도 남는 잡지.
키요쿠요와쿠 7권 라이센스판은 언제 나오려나. 학산 치고 이상하게 발행 템포가 좀 늦음.
- 하나토유메 11호

사실 이번 호는 스킵비트가 쉬기 땜시로 안 사고 쉬어가도 되는 호였는데, 부록으로 애니 듭드가 딸려 있어서 젠장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 에이 스페셜에이 보는 만화도 아닌데 그냥 패스~하고 넘어가려던 찰나에 표지에 적혀 있는 고토 유우코 스페셜 메시지 어쩌고 문구에 파닥파닥 낚여 버렸다.
뭐 일단 이런 듭드가 안에 들어 있고..
고토 유우코라면, 뭐 아는 사람만 알겠지만 후타바 리호 성우다.-_-;;

애니 듭드 슥 봤는데 뭐 분량은 43분 정도 되고 애니메이션 다이제스트랑 등장인물 성우들이 나와서 히히덕거리는 별 거 아닌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도 고토 유우코 땜시 그렇게 돈이 아깝진 않더라. 아니 꽤 만족스러움. 고토 유우코가 메인히로인 CV라 꽤 커멘트도 많은 편이고.

그 밖에 히다카 반리의 졸작(단언) 베리베리 중편을 봤는데, 이건 뭐 대책이 안 선다 정말. 상편이 우라지게 재미없었는데, 중편도 똑같이 우라지게 재미없다. 더 재미없는 건 아닌데, 상편보다 더 재미없을 수가 없거든 솔직히.-_-;;

계속해서 뭔가 떡밥을 던지고는 있는데 감흥은 커녕 전혀 공감도 안 되고,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발언에 아무런 개연성도 없고, 그렇다고 이게 무슨 완벽하게 감성에 호소하거나 패러렐월드를 넘나드는 배경을 가진 판타지물도 아니고 그냥 현대 학원물인데 이런 식으로 마구잡이 스토리텔링으로 일관한다는 건, 정말 기본적인 부분이 결여되어있다고 밖에는 얘길 못 하겠다.

하편 분량이 남아있긴 하지만, 상편,중편에서 이 따위로 망가뜨려 놓고 하편에서 제대로 수습하면 그게 정말 용하지.
만약 내가 하편 보고서 와 재밌네, 마무리는 의외로 깔끔한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 난 히다카 반리를 야자와 아이나 시미즈 레이코급으로 인정하겠음.
- 야자와 아이 초기작품집 Vol.1,2

이게 아마 Vol.3까지 동시발매된 걸로 아는데, 반디앤루니스 가니깐 1,2가 있길래 저번에 A1카드 쓰고 받은 5,000원 도서교환권도 쓸 겸 해서 구입.

뭐 파라키스나 나나와는 달리 아주 전형적인 소녀만화지만, 솔직히 이 시절의 그림체는 좀 적응이 안 되는 것도 사실.
비닐도 아직 안 뜯었는데 발라드까지 곁에 있어 줘는 짬나면 함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Vol.1은 뜯어도 당장 볼 것 같진 않고.
- FF11 앤솔로지 코믹

1,000원 떨이라 사긴 샀는데, 앞에 몇 페이지 보니깐, 역시 FF11을 전혀 해 본 적 없는 나로써는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_-;;
- 전국무쌍2

전국무쌍 & 전국무쌍 맹장전을 징하게, 재미나게 했기에 2도 꼭 해 보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거 미뤄 오던 차에 한 2년 흘렀나 암튼 진상을 하나 찾아서 구입. 오늘 5시간 정도 해 봤는데 뭐 1 분위기 그래도 살리면서 로딩은 좀 짧아지고 야리코미 꺼리는 늘어나고 대단히 만족스럽다. 와 진짜 얼마만에 콘솔 게임 이렇게 오랫동안 해 본 건지...예전엔 하루에 20시간씩도 하고 그랬는데...

- 삼국지대전 DS

2시간 정도 해 봤는데, 시스템에 적응만 되면 꽤 재밌을 듯. 다만 DS를 세로로 잡는 게 아직 영 익숙하지가 않고, 일기토 타이밍 잡는 것도 생각처럼 쉽진 않고, 뭔가 나만의 그립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 세계수의 미궁

역시 2시간 가량 플레이. 뭐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딱 부신 마이너체인지 버전.
게임성은 그리 흠잡을 부분은 없는데 맵핑이 영 귀찮다. 이게 오토맵핑이 아니라 맵을 하단부 화면에서 터치펜 사용해서 일일이 그려 줘야 하는데, 굳이 이런 시스템을 넣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DS 게임의 맹점들 중 하나인 터치펜 사용 강박관념에 빠진 소프트 축에 들어간달까. 일단 클리어는 한 번 해 보고 싶긴 한데 과연 가능할런지는...

2도 있다는데, 글쎄 1을 만약 제대로 깬다면 나중에 2도 진상 구해서 슥슥...


P.S> 다음 주말에 DS판 앵큰쌈 찾으러 갈 껀데 혹 룡산 갈 사람 있으면 같이 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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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ier | 2008/05/04 19:07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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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5/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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