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레이 신보 & 나나 72화
- LAND OF THE FREE 2 초도한정판

12월에 나온 물건이긴 한데, 뒤늦게 구입. 17일날 무려 감마레이-헬로윈이 무려 내한 조인트 공연을 벌이는데, 그래도 신보 한 번 들어보고 가 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그리고 또 뭐 음반 구매자 중에 뽑아서 티켓을 주더라고. 13일인가 14일이 발표인데 일단 기다려 보고 당첨 안 되면 그냥 티켓 끊어서 가야지 별 수 있나.

암튼 라이센스판임에도 불구하고 속지 한 장 없는 참으로 단촐한 구성. 초도한정 디지팩 케이스이긴 한데, 정말 그저 더도 덜도 아닌 디지팩일 뿐이고 그래도 보너스 트랙으로 블러드 릴리젼 몬트리올 라이브 실황이 들어 있다.

음악은 정말 뭐라고 더 이상 부연할 꺼리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감마레이표 헤비메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매너리즘에 찌든, 그렇지만 감마레이팬이라면 즐거워할 만한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너무나도 오소독스한 헤비리프 도입부에 달려나가기 시작하는 16비트 기본음. 중후반부에 괜시리 등장하는 오케스트라풍의 간주 & 카이의 미친 듯한 솔로.

아 정말 섬웨어 아웃 인 스페이스 이후로 카이 한센은 맨날 똑같은 플롯의 곡만 찍어내는 건지 모르겠다. 뭐 싫은 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뻔할 뻔자라서.

그 밖에 좀 특이한 점이라면 파워플랜트 때부터 좀 그런 감이 있긴 했지만 여러 넘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언메이든의 정취.
삼연음 말발굽 리듬 나오는 곡만 너댓개는 되고, 전주 부분의 울부짖음(?)이나 왠지 모를 드라마틱한 구성 등은 카이 한센의 걸걸한 보컬만 아니면 어 이거 아이언메이든 아냐 잠깐 착각이 들 정도.

사실 감마레이 1,2집 시절만 해도 아이언메이든보다는 주다스프리스트의 분위기가 강했는데,(그렇다고 막 페인킬러 이런 분위기라는 건 아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프리스트 넘버들) 파워슬레이브의 오마쥬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파워플랜트 이후로는 앨범마다 일관되게 아이언메이든 풍 넘버들이 몇 곡씩은 들어가 있다. 이번 앨범 같은 경우 9번 트랙 오퍼튜니티 중반부에는 라임 오브 디 에인션트 매리너 커버 수준에 가까운 귀에 익은 멜로디가 등장.

암튼 뭐 감마레이팬이라면 지겨우면서도 즐겁겠고, 감마레이팬이 아니라면 그냥 헬로윈풍의 스피드메탈 앨범 중 하나에 지나지 않겠지. 명확한 거다.
- 쿠키 3월호

390엔인데, 정확하게 3,900원 줬다. 환율 10배라는 얘긴데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 하지만 여기서 더 올라 버리면 이젠 정말 잡지나 원서 사기도 벅찬 세상이 또 와 버리는 거다. 제발 더 오르진 않기를...

각설하고 이번 나나 연재분(72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막장으로 치닫고 있어 참 흥미진진하다.

라스트씬이 신이 빵 안에서 쇠창살 밖으로 초승달을 바라보는 폐인스런 장면인데, 아 정말 이게 어디가 순정만화란 말인가.
렌은 완전히 마약에 쩔어서 손을 벌벌 떨며 기타를 못 칠 지경에 고통스러워하다 약을 구걸하러 가는데 이게 어디가 순정만화란 말인가.
너구리 아찌는 블라스트 사고쳐서 좌천(사실상 면직)당해 한직으로 쫓겨나고 와 너무 현실적이다 진짜.

유리는 또 AV 때려친댔다가 롱셀러 원작 정사씬도 없는 영화 출연 제의 들어왔다는 얘기에 완전 솔깃하는데...이 쪽 대사는 너무 리얼해서 진짜 소녀만화잡지 연재분에 이런 거 실어도 되는 거야 싶기도 하고.(궁금한 사람은 직접 확인하길)

한편 타쿠미는 이번 화에서도 어김없이 폐부를 찌르는 명대사를 던지는데...
"결국 난 무슨 짓을 해도...너의 행복을 갉아먹는 역할이란 말이냐."
아 18 열나 쿨해 열나 시크해 열나 드라이해 열나 카리스마짱.

이 만화 초반 연재분 보면 나나, 하치가 거의 50:50 비중으로 나오다가 10권 넘어가면서부터 하치는 사이드캐릭터로 전락, 나나 위주로 넘어가더니만 요즘 연재분 보면 이젠 나나도 거의 찐따다. 타쿠미가 거의 주인공 느낌이라니깐.

하치한텐 참으로 미안한 얘기고, 만화적으로 봤을 때도 말도 안 되긴 하지만, 레이라는 타쿠미랑 있어야 참 그림이 나오는 느낌이랄까. 타쿠미 & 하치 커플은 너무 언밸런스해 정말.

암튼 다음화에는 드디어 신이 풀려 나고 아마 레이라 사이드에서도 뭔가 천재지변(...)이 함 터질 듯 한데 정말 기대된다.
계속 이 정도 수준으로만 막 나가 주길...


by Lucier | 2008/02/08 17:18 | Music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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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엘븐킹's Digita.. at 2010/04/21 01:20

제목 : 감마레이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홍대 V-H..
감마레이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홍대 V-Hall 내한공연 후기... 2008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헬로윈+감마레이 합동공연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2010년 4월 20일 홍대 V-Hall에서 감마레이 공연을 보았네요.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공짜로 티켓이 생겨서...선배하고 같이 공연 보러 갔어요. 공연 보기전 돈까스 먹고...신나게 공연장으로 고고씽 하였습니다. 오프닝으로 우리나라 밴드 Awake at dusk가 먼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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