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판 스킵비트 한정판
일단 패키지는 뭐 전형적인 5pb 한정판 사양인데, 5pb가 원래 키드 잔당들이 모여서 이뤄진 브랜드나 마찬가지인 고로 결국 전형적인 키드 한정판이라는 얘기.

..참 근데 일러스트가 야시꾸리하다. 누구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야게임인 줄 알겠음.-_-a
한정판 후면부인데, 세상에 저리 스토리 다이제스트를 짜잘하게 주절주절 적어 놓은 게임은 또 참 오랜만인 듯. 예전에도 저런 게임이 있긴 있었는데 뭐였더라.(가물가물)
패키지 까면 나오는 소프트웨어 전면부. 이게 한정판이라고 해서 소프트 일러스트가 다르다건가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일반판 소프트웨어가 안에 들어있는 거다. 결국 일반판을 사면 딴 거 없고 그냥 이 DVD만 딸랑.
소프트웨어 후면부. 뭐 상기 언급했던 일반판 소프트웨어인 고로 한정판 패키지 후면부와 동일.
특전1.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보니깐 보컬도 막 들어있고 그런데, 설마 게임 오리지널로 만들었을 것 같진 않고 애니메이션 보컬 대충 따 왔겠지 뭐.
특전2. 닭쿄(...) 스트랩. 꽤 그럴싸하긴 한데, 달고 다니긴 좀 아까울 듯. 차라리 마우스패드 같은 걸 주면 써먹을 텐데.


..근데 정작 게임은 언제 하려나 모르겠다. 요즘 그로우랜서5 완전 미적미적 플레이하고 있는데, 이번이 3번째 도전이라 어떻게뜬 깨긴 깰 생각. 그로우랜서5 깨면 그로우랜서6으로 넘어가야 되고, 6 끝내고 나면 그제서야 차례가 돌아올 듯.

뭐 설마 나나 PSP판이나 나나 DS판보단 재밌겠지. 원래 너무 비싸서 안 사고 넘길 생각이었건만, 그래도 예의상 안 살 수 없었다능. 게임으로 나온 거 자체가 감지덕지라.


신작 산 게 한 1년만인 것 같은데 그게 스킵비트라니, 내 게이머로서의 생명도 정말 간당간당하다.

by Lucier | 2009/07/04 17:08 | Now Playing | 트랙백 | 덧글(1)
관심度

아는 사람이랑 술을 먹는데, 모르는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난 원래 낯을 무지막지하게 가리는 편이라, 굳이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초면인 사람한테 먼저 말 걸고 이런 게 좀 미숙하다.
예전보단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뭐 암튼 기본적으로 그런데..

아는 사람이 갑자기 일이 생겨 자리를 뜨는 통에 모르는 사람이랑 둘만 남았다.

꽤 뻘쭘해졌는데 갑자기 일어나기도 그래서 술 시켜놓은 거나 먹고 가죠 그러면서 계속 먹는데.

그냥 시덥잖은 얘기 하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복싱을 좋아한댄다.

'와 저도 예전엔 복싱 쫌 좋아했는데.'
'전 지금도 좋아해요.'
'요즘은 엠엠에이 쪽이 신나는데, 중계를 잘 안 해 주더라구요.'
'엠엠에이는 뭔가요?'
'믹스트마샬아츠라고 보통 이종격투기라고도 하는데, 그건 사실 좀 일본식 용어고 종합격투기죠 뭐'
'아 글쿤요'

그리 블라블라하다가, 복싱 얘기를 할라치는데, 요즘 복싱 쪽은 아예 관심을 끊고 살다 보니 정말 뭐 할 얘기가 없는 거다.-_-a

그래 조심스레 메이웨더 주니어 네타 드립.

'메이웨더는 곧 복귀한다는 것 같던데, 돈 떨어진 걸라나요? ㅎㅎ'
'메이웨더요? 그게 누구죠?'

복싱 좋아한다며....-_-;;;

'요즘은 중량급은 거의 지고, 되려 슈퍼페더부터, 웰터, 라이트가 전성기인 것 같아요. 파이트머니도 중량급보다 더 많고.'
'아 근데 저는 헤비급 좋아해요.'
'헤비급은 전 요즘은 정말 모르겠네요? 아직도 발루에프가 언터처블인가요?'
'발루에프요? 그게 누구죠?'

복싱 좋아한다며....-_-;;;

'매니 파퀴아오랑 리키 해튼전은 보셨어요? 파퀴아오 역시 죽이던데요.'
'파...누구요? 리키 해튼은 또 누구죠?'

복싱 좋아한다며....-_-;;;

이런 식으로 겁나 영양가 없는 대화 이어지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어떤 복서 좋아하시냐니깐 무슨 타이슨, 홀리필드 주워섬기고 앉아 있다. 완전 나 뭐 이거 어떡해야 돼.

여기서 분위기 제대로 골로 보낼라믄, 아 클래시컬 복서 좋아하시나 봐요 하면서 밑밥 던져 놓고 막 해글러, 무가비, 레너드, 헌즈, 스핑크스 콤보러쉬(이 때는 정말 복싱 좋아할 때라 2시간은 떠들 수 있음. 나 해글러 광빠) 들어가면 바로 남극행 익스프레스 타는 건데, 차마 그러고 싶진 않아서 그냥 어색한대로 조용히 술빨다 쫑.


타인의 '좋아한다'는 게 내 지극히 미약한 '관심'보다도 그 농도가 심히 떨어질 수 있음을 새삼 느꼈고,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할 때는 코어한 주제 풀지 말자고 다시금 결심.

..아니 근데 파퀴아오, 발루에프, 해튼, 메이웨더가 솔직히 무슨 코어한 복서들도 아니고 복싱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만한 거 아닌가. 요즘도 복싱 좋아한다며. 난 정말 복싱 관심도 없는데 지금은 진짜.

다 그렇다 치고, 매니 파퀴아오를 모르다니. 우리 엄니도 아실 텐데. 지금 복싱계의 아이콘이 파퀴아오 아니던가.-_-;

몰라도 되는 거고, 당연히 모를 수 있는 거긴 한데, 근데 그럼 '지금도 복싱 좋아한다' 이런 얘길 왜 하는지 원.


결론 : 역시 술은 아는 사람이랑 빨아야 제 맛.


P.S> 저 에피소드에서 복싱을 야구, 영화, 게임, 음악, 서적, 만화 등으로 치환해도 사실상 거의 동일한 전개.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랑 대면하게 되면, 의도적으로 얘기 안 꺼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난 점점 무뚝뚝한 사람 되고...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얼마나 말이 많은데.ㅋㅋㅋㅋ 특히 술먹으면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씨부리는 게 낙인데, 술먹고 입닥치고 있으려면 정말 힘들다.(징징)

by Lucier | 2009/07/04 11:16 | Private | 트랙백 | 덧글(9)
스킵비트 22권 & 142화
스킵비트 단행본은 워낙 저축해 둔 연재분이 많은 상태라 늘 일정한 템포로 발매되니 그건 참 좀 괜찮은 듯.(2월-6월-10월)

쿄코의 변모를 목격한 마루미 식겁씬은 연재분으로 볼 때도 엄청나게 웃겼는데, 역시 반응이 괜찮았던 모양인지 띠지에 실리고 무려 커멘트까지 달려 있다.
(아이돌 마루미도 오도로키 맥스!!!ㅋㅋ)

22권 내용이야 뭐 연재분으로 볼 때도 굉장히 괜찮았던 분량이고 해서, 어차피 다 본 거지만 그래도 역시 재미나게 감상.

보면 볼수록 치오리는 스키비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악역인데,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럽게 되고 에필로그는 아예 짤려버린 지경이니 생각하면 그저 아쉽고 안타까울 뿐.

다른 악역들은 대개 뿌리까지 썩은 애들이라기보단 다 츤데레에 가까운 타입이고, 레이노는 무늬만 악역이지 사실상 분위기 전환용 희극 캐릭터임에 반해, 치오리는 일단 과거가 다크한 데다 비쥬얼도 악역하기 딱 좋은 이중성 있는 마스크고, 뭐랄까 나카무라 요시키 예전 작품들 삘도 좀 많이 나고,(도크파라던가) 암튼 장기적으로 봐도 카나에-쿄코와 더불어 러브미 섹션의 한 축을 담당할 충분한 역량을 갖춘 캐릭터인데, 뭐 독자들이 사랑싸움이나 벌여달라고 조른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쌩뚱맞게 증발해 버리고 쿄코는 레이노한테 바칠 초콜렛이나 만들고 있으니 이건 정말 좀 아닌 것 같다. 근데도 솔직히 재밌긴 엄청 재밌으니 큰 불만은 없지만.
22권도 확 띄는 카키오로시나 1/4 스페이스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래도 속표지컷 좀 웃긴다. 아 나도 보고 흠칫했음. 히카루가 렌보다 연상이었다니.
스킵비트 22권 사면서 하나토유메 14호도 같이 집어왔다.

미나미 마키의 신작 성우물이 연재 스타트했는데, 무려 66P를 때려박았음. 보통 어지간히 지명도 있는 작가 50P 정도 주는데 좀 제대로 밀어주려는 듯. 물론 보지는 않았다.
이 컷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스킵비트 142화.

온쿄가 겁탈(...)당할 위기에 놓인 쿄코가 씨발씨발거리면서 만든 VD(베인데이, 쿄코가 만든 신조어)용 판초콜렛인데, 세상에 저 디테일한 비글 일러스트 데코레이션을 보면,쿄코도 츤데레...는 아니지만 확실히 좀 변태.

겁나 웃기는 게 저 초콜렛 만들어 놓고 전날에 들고 댕기다가, 들고 다니기 싫어서 손가락 끝으로 잡다가 대기실 앞에서 엎지르는 통에 또 씨발씨발거리면서 주워 담고 있는 광경을 렌이랑 야시로한테 딱 걸림. 더 크리티컬인 건 야시로가 본 조각이 하필 또 憎자 찍힌 조각. 렌은 일단 못 본 척은 했는데 야시로가 본 걸 설마 렌이 못 봤을 리는 없을 꺼고. 야시로는 憎이면 쇼타로?(허걱) 하면서 혼자 머리싸매고 고민 중.ㅋㅋ

한편 그 쇼타로는 또 쿄코랑 후지TV에서 소녀만화스럽게 부딪히는데, 그 후 피드백은 또 전혀 일반적인 소녀만화가 아니다. '씨발 튀어야 돼, 이 쉑히한테 초콜렛 걸리면 젓된다.'(낄낄낄) 벗뜨 안그래도 눈치 빠르고 레이노 못 잡아먹어 안달난 쇼인지라 냅다 초콜렛을 뺏어서 비글 일러스트랑 로(오찌로의 로) 자 옆으로 박힌 걸 하트로 보고선 쿄코한테 그쉑히가 그리 좋삼? 막말을 퍼부으면서 142화 종료.

확실히 레이노가 다시 등장하니까, 유일하게 쿄코를 쫄게 할 수 있는 캐릭터인지라 좀 작가 생각대로 스토리텔링이 진행되어 나간다는 메리트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치오리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리 갑자기 본연의 소녀만화 스토리(..는 아닌가?)로 전환된 건지 좀 어안이벙벙하기도.

..다음 15호는 스킵비트도 휴재고 부록도 별 필요없고 해서 간만에 안 사고 넘어가도 될 듯. 근데 또 쿠키 8월호 사야 되네.-_-;;
by Lucier | 2009/06/30 20:41 | Books/Comics | 트랙백 | 덧글(4)
벤제마, 리베리 영입설
벤제마 링크 떴을 때만 해도, 찌라시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은근히 콩닥콩닥 설레었는데, 리베리 링크 뜬 거 보고선 완전히 짜게 식었음.

하도 팬들이 영입 안 한다고 X랄하니깐, 이사진이랑 짜고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제스쳐만 취하네 아오 벵거도 진짜 불쌍.

이게 조금만 생각해 봐도 전혀 말이 안 되는 게 뭐 이적료를 어찌저찌 미친 듯이 부어서 리베리를 데려온다 쳐도, 그 주급을 대체 어떻게 맞출 꺼임? 미니멈이 12만 파운드는 줘야 될 껀데, 그럼 세스크, 반 페르시, 아데발(..은 떠날 것 같지만), 아르샤빈 등등 다 주급 맞춰 달라고 징징댈 껀데 그걸 무슨 수로 감당??

뭐 지금껏 20M조차 질러 본 적이 없는 클럽이 벤제마, 리베리를 산다니 그저 웃지요.

..하지만 링크만으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아스날 정녕 거지 구단 다 된 듯. 상상만으로도 흐뭇 그 자체.

근데 아무래도, 레알이랑 맨유 돈 더 쓰게 하려고 괜히 꼽사리 끼어서 시세 올리려는 수작인 듯.(소위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기)
그래 놓고선 팬들한텐 질러 봤는데 안 오네 아쉽구마이 이러면서 생색이나 내고.

그래도 맨날 어디 애기들만 데려온다고 난리 치다가 갑자기 리베리 얘기가 뜨니 참 혹하긴 한다. 개인적으론 현재 세계최강 윙어라고 생각하는 리베리라서.
by Lucier | 2009/06/29 21:54 | UEFA(유럽 축구) | 트랙백 | 덧글(2)
레이싱모델 촬영대회
맨날 멕시칸들 와서 구슬픈 안데스풍 노래 연주하는 반디앤루니스(종로) 앞 공간에서 이런 덕스러운 행사를 하고 있더라.
14시부터 18시까지라는데, 난 16시쯤 지나가다 사람들 구름처럼 몰려있길래 그냥 몇 장 발로 찍고선, 바로 스킵비트 신간 사러(...) 철수했는데, 설마 네 시간 동안 저 분 혼자 다 때우신 건지...-_-a 한 20분 간격 두고 나오다 다시 봤는데 계속 저 분만 계셨음.



모델 분이 별루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음. 내가 선호하면 어쩔 꺼고 비선호하면 또 어쩔 꺼긴 하지만서도.


근데 앞모습은 별로인데, 뒷모습 찍어 놓은 게 은근히 느낌이 오는 게 큰일이다. 나 좀 이상해.


원래 덕들이 다 좀 무섭긴 하지만 덕 중의 덕은 단연 사진 덕후인 듯. 아예 가부좌 틀고 앉아서 미친듯이 찍어들 대는데, 체격들도 다들 좋고, 왠지 덕들끼리 덕 오브 파이터즈 실싸로 벌이면 사진 덕후가 게임 덕후나 애니 덕후 따위는 다 털고 바를 듯.(걍 내 생각) 물론 나는 덕을 전혀 못 쌓은 정상인이므로...(하략)

스킵비트 22권이랑 하나토유메 신간 사 왔는데 역시 완전 재미남. 22권 연재분으로 다 본 거지만 최고. 요건 봐서 낼이나 따로 포스팅할 예정.


여담이지만 3주 연속 결혼식 투어를 뛰었는데, 오늘은 좀 껄끄러운 사람들 출몰하는 식장이라 하는 수 없이 정장에 타이까지 매고 갔더니, 완전 쪄 죽을 뻔 했다. 세상에 자켓도 안 걸치고 셔츠도 반팔이었는데 이 지경이니 자켓 걸친 사람들은 대체...

..역시나 껄끄러운 사람들 몇몇이 언제 결혼할 꺼냐며 너도 빨랑 결혼하라기에,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의욕도 없다고 대답해 줬다.ㅋㅋㅋ
사람이랑 돈이야 원래도 없었지만, 요즘은 정말 의욕도 없고, 생각조차도 별로 없어지고 있음.


P.S> 올려 놓고 보니 정말 발로 찍은 티 너무 나네.-_-;; 사람들 너무 많아 한참 뒤에서 줌으로 팍팍 땡긴 통에 더한 듯.
by Lucier | 2009/06/27 23:37 | Private | 트랙백 | 덧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