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다복용으로 추정.
작년에만 이 아저씨 나온 영화를 세 편이나(마스터, 캣칭 파이어, 마지막 4중주)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다. 소규모 예술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가리지 않고 다작하던 배우라 더 믿기질 않는다. 몇 년 전에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와 공연했던 다우트 같은 영화는 정말 연기교본으로 써도 좋을 정도로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포스팅했던 기억도 있는 듯) 개인적으로는 화석이 되신 분들 제외하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신 미국 남우들 중에 연기로 치면 드 니로, 숀 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이렇게 세 명 우선 떠오를 정도로 장인 수준의 연기 보여주는 분인데 너무 일찍 가셔서 참 안타깝다. ![]() 코파(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런 바람직한 기획전을 8월에 진행한다. 쓸데 없는 얘기지만, 프로그램에 배우들 이름이 석연찮게(...) 짤려 있는데 내가 저렇게 캡쳐한 게 아니라 원본이 저러하다. 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특별전이란 타이틀보다는 스티븐 스필버그 & 리들리 스콧 SF 특별전에 카메론이랑 에머리히 흥행작 좀 추가해서 구색을 맞춰 놓은 느낌이지만, 아무튼 뭐 라인업은 다 검증된 대형 작품들.(다만 고질라가 저기 낄 깜냥인지 약간 의문스럽기는 하다. 뭐 난 재밌게 보긴 했지만...) 대부만 필름이고 나머지는 전부 블루레이 소스인데, 요즘 CGV 스크린문학전 보러 댕기면서 필름 상영의 지글지글함에 좀 지친 상태라 차라리 블루레이가 더 반가운 기분. 대부는 평소 같으면 챙겨봤겠지만 최근에 고대 시네마트랩에서 1,2를 이어 봤기에 패스하고, 쥬라기공원도 3D로 컨버전한 거 봤으니(여담이지만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진짜 죽임) 대충 에일리언1,2 & 프로메테우스, 킹콩, 죠스 정도 노리고 있다. 클로즈 인카운터도 좀 땡기고. 사실 프로메테우스는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저 라인업에 끼기가 쫌 뻘쭘한 것도 사실인데,(제작비야 충분히 회수했다지만) 에이리언 1,2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흐름상 같이 들어간 것 같고 어쨌든 고마울 따름이다. 극장에서만 6번 보고 DVD로 수차례 복습했지만 블루레이로는 본 적이 없어서 나름 기대된다. 코파가 교통편이 영 안 좋아서 특별히 상영회 같은 거 없으면 딱히 갈 일이 없는데, 이번엔 귀찮아도 발품 좀 팔아야 할 듯. 작년에 레드제플린 특별 상영회할 때 가고 근 한 1년만에 발도장 찍게 생겼다. P.S> 8월 11일에 에일리언, 에일리언2, 프로메테우스를 연속으로 틀어 주는데 이 날은 아마 천재지변 없으면 그냥 오후 내내 코파에서 죽치고 있을 예정. 혹시라도 같이 죽치실 에일리언 추종자 계시면 덧글 달아 주시압. ![]() 영업종료라고는 해도, 한마디로 그냥 롯데시네마로 바뀐다는 얘기. 롯데시네마 용산점 정도 될 것 같다. 근데 문닫는 건 7월 21일이고 재개장은 아마 8~9월 중일 꺼 같은데 아무래도 여름 방학이 대목이라 최대한 공백 안 두고 바로 오픈하려 할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CGV 용산 생기고 난 이후로는 거의 파리 날리던 수준이었는데 롯데 간판 달고 공격적으로 마케팅 벌이면 지금보다는 고객이 좀 늘어나려나 어쩌려나 모르겠다. 난 뭐 입지로 보자면 CGV 용산이나 랜드시네마나 그게 그거긴 한데, 아무래도 포인트를 멀티플렉스 위주로 쌓다 보니 랜드시네마는 요즘 거의 안 간 듯. 지난 달에 프랑스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보러 갔었는데, 아마도 이게 랜드시네마에서 봤던 마지막 영화가 될 듯. ..글쎄 뭐 문닫기 전에 특별 행사 같은 거라도 하면 가 볼 것 같기도 한데, 딱히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이라. 랜드시네마가 아무래도 좀 외진 전자랜드 신관 쪽이라, 다이렉트 역세권인 CGV 용산에 비해(거기다 여긴 고정 외국인 고객도 제법 있고) 기본적으로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사운드나 스크린 등은 서울 소재 롯데시네마 기중으로도 중급 이상은 충분히 되니 리모델링 좀 깔끔하게 하고 이벤트 막 거하게 해 대면 CGV 용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암튼 롯데시네마의 도심권 업장이라면 피카디리, 에비뉴엘, 황학(..여긴 2관짜리 극소규모) 정도가 다인데, 랜드시네마면 피카디리급은 충분히 되니(스크린은 8관이라 하나 적은데 아마 객석은 좀 더 많을 듯?) 아마 어느 정도 신경 쓸 것 같기는 하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롯데시네마포인트(롯데포인트 말고)가 26만점 넘게 쌓여 있는 내 입장에선, 나름 가까운 곳에 체인 하나 더 생겨서 솔직히 기쁘다. 여기가 예전 주말마다 용산으로 출퇴근하고 그럴 때는 참 많이 들르기도 했었고 해서 이런저런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라 (중앙극장처럼)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거였으면 꽤 슬펐을 텐데, 뭐 간판만 바뀌는 거니. 아트레온(구 신영극장)이 CGV 신촌 아트레온으로 간판만 바꿔 달고 나서 사람들 미어터지는 거 보면 롯데시네마 용산도 지금 랜드시네마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 같다. 뭐 CJ에서 아트레온 밀어주는 것만큼 롯데에서 랜드시네마 밀어 줄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 갱스터 무비 계열에선 나름 한 획을 그어 왔던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가 이탈리아 휴가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 이 아저씨가 맡은 배역들이 기본적으로 워낙 쎈 캐릭터가 많긴 하지만 아직 왕성하게 활동할 연배인데(실제로도 해 왔고) 갑자기 이렇게 갔다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다. 무슨 역을 연기해도 죄다 깡패 무뢰한처럼 만들어 버리는 갱스터 배우로는 축복받은 재능을 타고난 분이었는데, 뭐 최근작 떠올려 보자면 건조한 첩보물인 제로 다크 써티에서 후반부에 CIA 국장으로 제임스 갠돌피니가 딱 나와 버리니 CIA가 무슨 마약 카르텔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 정도. 반면에 워낙 갱스터 이미지가 강해서 일반적인 배역으론 딱히 기억에 남진 않기도 하지만, 암튼 씁쓸할 따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양반이 심장마비라니 원. 본격 브래드 피트가 개후까시 잡으면서 미국 까면서 레이 리오타 조지는 영화였던 킬링 뎀 소프틀리(국내 타이틀은 킬링 소프틀리로 걸려서 극소규모로 잠깐 틀다가 내린 숨겨진 걸작)에서도 망나니 킬러로 나와서 빵발 형님이랑 멋들어지게 합을 맞추던 걸 본 기억이 불과 몇 달 전이라 사망 소식에도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James Gandolfini ![]() ![]() 이게 2주에 한 번씩 국정원 홈페이지에 갱신되는 추리 퀴즈에 응모하는 건데, 매우 기본적이며 오소독스한 트릭들 위주로 출제되는 문제라 나처럼 국딩 때부터 엘러리 퀸, 반 다인, 아가사 크리스티(..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등등을 통독한 닌겐 입장에서는 솔직히 그냥 땅 집고 헤엄치는 수준. 처음 응모할 때는 트릭이 너무 뻔히 보여서 '설마 이렇게 쉬운 트릭일 리가 없어' 하고 막 이중으로 꼬아서 생각하다가 머리에 쥐나고 그랬었는데 정답 공개되는 거 보니 다 그냥 그 뻔한 게 답이라 요즘은 그냥 맘편히 풀고 있다. 뭐 나같은 야매 추리덕후가 한둘이 아닐 꺼라 정답자도 엄청 많을 꺼고 뭐 경품 타먹겠단 생각보단 그냥 재미삼아 꾸준히 참여하는데 이렇게 딱 당첨됐다고 우편물 오니 쫌 신기하긴 했음. ![]() ![]() 암튼 문상 쟁여놓은 게 많아서(소시 해피머니...) 당장 쓸 일이야 없겠지만 만화책 받은 게 참 만족스러움. 1,2권 어디서 못 구하려나.
|
카테고리
Notice
Now Playing Game Info Game Vocal Ecole Books/Comics Music Movie Favorite Album Exploring DM Open Case 한국 프로야구 MLB(메이저리그 야구) NPB(日 프로야구) 프로레슬링/MMA UEFA(유럽 축구) Translation Memories of SPR Private Garden 이글루스 가든 메이저 게이머 안내사항 - 처음 방문하신 분은 카테고리의 Notice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의 개인적 기준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덧글은 [例 : 첨 보는 작자가 와서 반말 찍찍/부담스러울 정도로 과도한 이모티콘 남발/의미불명의 외계어/이유없는 욕설 및 비방] 가차없이 무통보 삭제 들어갑니다.(강조) - 포스트에 포함된 일체의 텍스트 및 이미지는 타게시판으로의 무단 (직)링크 및 무단 전재를 금합니다. 물론 사전에 통보해 주신다면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 더불어 (쌩판 모르는 분의) 무단 트랙백은 금할 순 없겠지만 꺼려 하는 편입니다. 강제할 수야 없는 사항입니다만, 통보를 해 주시거나 트랙백해 가신 쪽에 링크를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묵묵히 삭제합니다. - 기본적으로 블로그 링크는 프리입니다만 통보 말씀 한 마디라도 남겨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고, 찾아 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꾸벅) 파란 블로그 개설 Eternal Pugatory Now Playing 그로우랜서5 ..를 사기는 했다만....-_-;; 최근 2주 이내 플레이 기준 구매 예정작 및 고려작 하든 못하든.. PSU는 사 줘야지.(결연) 기존 발매작 & 향후 3개월 내 발매예정작 中 (순위의 의미는 전혀 없음) 외부 블로그 링크 psychiccer into dream Starless Night The Wasteland nazo-m Studio LEADKUN PRODUCER'S VOICE The Blog of 민규君 Egoism Next Ver.Sigma 정앙뤼 블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
by ceylock at 02/15 안녕하세요~ 옛날 하나.. by neite at 02/01 봉화산역도 봉화산동에 .. by 씨발로말 at 12/02 롭의 목소리는 페인킬러.. by 방문객 at 12/17 참.. 대부분저랑 같은생.. by 에휴 at 10/15 초면에 죄송합니다.. 혹.. by meandu at 09/29 미녀딜러구경하기 집에.. by 미녀딜러구경하기 at 08/04 저는 보통 F열을 선호하.. by Lucier at 04/28 좀 오래됐지만 질문드려.. by 질문드립니다! at 04/25 수유리가 어때서용! 저 .. by ㅇㅇ at 01/10 최근 등록된 트랙백
オークリー メガネ
by オークリー メガネ 4t%Z .. バッグ Coach by サングラス 人気 셜록 홈즈 전집 원서 구입.. by 신민식 독서노트 다른나라에서 by BLOG 레이 브래드버리의 명복.. by 잠보니스틱스 이전블로그
이글루 파인더
태그
필립세이무어호프만
애프터어스
소프라노스
CGV용산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영화관람권
제임스갠돌피니
아트레온
노브레싱
인터파크
NIS
JamesGandolfini
제로다크서티
한국영상자료원
이종석
랜드시네마
권유리
영업종료
무대인사
할리우드블록버스터특별전
CGV
환상속의그대
킬링소프틀리
롯데시네마
PhilipSeymourHoffman
영화예매권
KOFA
맥스무비
서인국
|